몬테크리스토 백작 3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6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이희승맑시아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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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지않고 무너지게 만드는 방법.

순식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니 정신이 없네요. 나쁜 사람들이지만, 역시 그 사람들이 응징당하는 걸 지켜보니 불편하긴 합니다. 그리고 백작이 무서워보이구요.

빌포르 가문의 몰락을 보며,
빌포르부인이 독약으로 집안사람들을 몰살시킨 건 본디 백작의 계획이 아니고 당글라르부인과 바람을 피워서 사생아를 낳은것도 백작과는 관계가 없으니 백작 너무나 자책안해도 될것같아요. 삶이란 게 자신의 주관대로,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요.
일련의 정치가들의 행태를 보며 수신제가도 되지않은 채로 치국을 하려하는 걸 보면 사실 아직도 그에게 미련이 남은 팬이긴 하지만, 속상할 따름입니다.

아..가슴이 터질것같아요.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딘. 무엇보다 발랑틴이 살아서 모렐과 재회한 일, 백작님과 하이데가 새로운 사랑을 위해 떠난 사실 등 다행히 해피엔딩이네요..
너무나 고생한 백작님..가해자들이 생각보다 벌을 더 받은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권선징악에 진실한 사랑 등 있을건 다 들어있네요..

인간이란? 죽음이란? 나에게 절망이란 어디까지 가게 할것인가?
복수는 해야하는가?
전쟁관련 작품을 봐도 인간이 극한 상황을 맞게 되면 인간성이 상실되드라고요.
몬테크리스토백작은 자신을 구렁텅이로 밀어내었던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복수를 하지만, 그들의 자손들에게는 연민을 갖습니다. 본의아니게 벌을 받은 이들은 예기치않게 더 큰 벌을 자초해버린 부분에서 백작도 쇼크를 받기는 했지만, 자신의 마음도 다시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있음을 확인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들더군요.
전 무엇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들을 방문해보고 싶더군요.
특히 마루세유요..몬테크리스토섬도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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