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I
아트 슈피겔만 지음, 권희종 외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3년동안 이 만화만을 써온 아트 슈피겔만, 그는 아버지의 나치대학살 시절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다..그 담담함이 더욱 처절하고 더욱 암담하다.
어두운 판화톤의 느낌, 일찌기 민주화투쟁을 위한 그림은 겉을 두르는 곳이 두껍다던지 거친 질감을 표현하고자 회색, 검은 톤의 판화톤을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도 아니라고는 하지만, 13년동안을 이 책을 위해 애써온 작가는 분명히 고요속에서 외쳤으리라. 또한 우리는 그 소리가 책을 통해 들린다.
얼마전까지 독일 나치시절과 관련된 책이나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던 대변동을 본지라 뇌리에 선명하게 박히는 느낌이다. 만화로는 이례적으로 1992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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