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딸 - 하
장융 지음, 황의방.이상근.오성환 옮김 / 까치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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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마오쩌뚱의 문화혁명이 일어납니다. 분배의 문제에서는 어쩜 가장 최고라 할수있는 사회주의가 결국 독재에 의해서 서로를 죽고 죽이고, 우린 중국의 영향으로 공자사상을 받아드려 유교국가가 되었겄만, 중국은 공산주의가 뿌리내림에 따라 학생이 교사를 죽이고, 서로를 질투하여 구실을 만들어 죽이는 말도 안되는 사회가 되어버립니다. 특히 제2의 분서갱유를 일으켜 유서있는 건물을 비롯한 문화재, 고서들을 다 없애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저지르는 걸 보면 참 어이가 없으면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답답한 나날이네요. 어렸기도 했지만, 중국에 너무 관심이 없었구나 생각들었어요. 그리고 이 시절의 문화가 관습이 되어 유교문화의 발상지임에도 불구하고, 유교의 색이 완전히 다른 빛깔을 띄고 있고, 남녀평등도 이해가 가네요.주인공가족에게 과연 터널의 끝이 보일지 답답해지네요..

가족이 뿔뿔히 헤어져 농사일을 하게 되는데, 마오쩌둥의 이정책은 오히려 공산주의의 모순을 일깨워주게 된다. 정말 글들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다른 국가의 정치체제를 배나라 감나라 하고 싶지 않지만, 정말 끔찍하다.

마음대로 연애할 자유, 결혼해도 같이 살수없고, 다소곳이 손을 모으고 있지 않으면 창녀라 손가락질하고 인습을 깨부순다하면서 이런 점은 옛 전통을 지키는 마오의 정책은 참 모순덩어리입니다. 마오쩌둥의 사망후 철저히 파괴된 중국을 저자는 돌아보며 서양에 대해 동경하게 되죠..저자는 어머니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모습은 절대 아니었을거에요..아빠와 함께 공산주의 간부였지만, 누구보다 자식들을 위해 애쓰는 억척 엄마였어요. 아직도 중국은 지인을 통하면 뭐든 된다고 하던데, 그런 사례가 책에서도 많이 등장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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