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많은 고전으로 역사의 역사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유시민작가는 책을 쓰기위해서보다는 공부하다보니 먼저 해본 사람의 입장에서 요렇게 공부해봐도 괜찮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다행히 이 책에서 다룬 책들을 많이 읽어서인지 읽기전에 갖은 부담에서는 많이 벗어날수있었다. 역사가에게도 당부하고 있지만, 역사서를 읽는 우리에게도 유시민작가는 당부한다. 역사서는 역사서일뿐..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우리 몫이라고..
이 책에 대해 여러 말이 많더라구요. 지금까지 유시민작가는 많은 책들을 소개하거나 그 책들을 분석해서 자기의견을 보탠 정도..자신이 말한 지식소매상..영업맨인거죠. 이 책도 사실 마찬가지에요..자신이 공부하면서 느낀 사항을 아직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안내해주는 느낌..이 책에는 15명의 작가와 그들의 대표작이 나옵니다. 그중 8권은 이미 읽었던 책들이기에 저에겐 제가 과연 이 책들을 잘 읽었나? 읽으면서 내 오류에 빠진건 아닌지? 되새기면서 봤습니다. 그러면서 이 책은 오류가 많으니 안봐도 되는 책이구나, 혹은 이 책은 꼭 봐야겠다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사는 역사가가 인기 끌만한 사항을 서사적으로 읽을만하게 적은 내용입니다. 사실은 약 50퍼센트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얹은거죠. 이정도면 유시민작가가 바랬던것은 다 된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글쓰기특강에 나왔던 전략적 도서도 읽고 있는데 그 책들이 끝나면 이 책에 나온, 아직 보지 않은 책들을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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