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볶이 할멈 1 - 아이들을 지켜라! 똥볶이 할멈 1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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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것을 거의 먹지 못하다가

요즘 조금씩 매콤달콤한 떡볶이 맛을

알아가고 있는 지남매에요.

국민간식, 떡볶이!

떡볶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걸요?!

아마도?! ㅎㅎㅎㅎ

요즘 율이가 학교 독서시간에 들고가

인기폭발한 유쾌하고 재미있는 초등창작도서

똥볶이 할멈 1. 아이들을 지켜라를 소개할께요 ♬







K-히어로 판타지

똥볶이 할멈 1. 아이들을 지켜라

글 강효미 그림 김무연

슈크림북





매콤~달콤, 말랑~쫀득,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도 모르는 우주 최강 떡볶이!

할멈이 주문을 외는 순간,

구리구리한 똥맛으로 변하게 된다니!

이게 무슨 얘기일까요?!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떡볶이라는 소재가

책읽기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어요 : )

떡볶이 할멈 아닌가?!

똥볶이 할멈?! 뭐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제가 어릴 적에도 학교 앞에 떡볶이집이 있었어요.

똥볶이 할멈처럼, 정이 많고 푸근한 할머니나 아주머니가,

아이들을 예뻐해주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학교를 마치면 떡볶이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대부분 이런 즐거운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똥볶이 할멈, 첫 번째 이야기는 방귀 범인을 찾아라!

햇살초등학교 앞에는 재료라고는 떡과 고추장, 설탕,

그리고 맹물이 다인 떡볶이를 만드는 할머니가 있어요.

아이들은 방과 후에 떡볶이를 먹으면서,

시끌시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요.

어느 날, 햇살초등학교로 전학 온 미소라는 한 여자 아이가

고민이 있는지 똥볶이 할멈을 찾아왔네요.

똥볶이 할멈의 우주 최강 떡볶이를 남긴 미소!

학교에서 창피한 일이 있었다며 할머니께 털어 놓는데요.

급식을 먹고 배가 살살 아파 방귀가 나올 것 같은 것을

참고 있는데, 갑자기 들린 방귀 소리의 범인으로

누명을 썼다며 속상해하는 미소에요.







전학 온 친구에게 방귀 범인이라는 누명을 씌운,

고얀 놈들을 찾아내 벌을 내려야겠다!

그 순간, 강력한 마법의 주문을 외운 할멈은

똥볶이 할멈으로 변신!

앞치마는 멋진 갑옷으로, 국자와 냄비는 무기로 변했어요.

평범했던 할멈이, 똥볶이 할멈으로?!

할멈의 조수이자 소심한 길고양이 치즈도

출동을 위해 똥볶이 고양이로 변신합니다.

자, 이제 미소의 고민을 해결하러 떠나 볼까?







시간을 되돌려 교실의 상황을 살펴보는 할멈과 치즈!

방귀를 끼고 누명을 씌운 범인은 동보였지 뭐에요.

억울한 듯 보이는 미소, 놀리는 아이들!

할멈은 바로 동보를 찾아가 혼을 내주려 하는데요.

과연, 동보는 무시무시한 똥볶이 벌을 받게 될까요?!

그런데, 동보에게도 나름 사정이 있었네요.

1학년 때 학교에서 똥을 누고 똥 냄새가 난다며

놀림을 받아 똥보라는 별명이 생긴 동보!

그런데, 방귀까지 뀌는 바람에 방귀똥보라는 별명이

붙을까 봐 너무 무서웠다는 거에요.

그리고, 동보가 알려준 정말 중요한 사실 한 가지!

급식을 먹은 아이들은 물론, 교장 선생님까지

배가 아파서 끙끙거리고 있었다는 거~

급식 예산을 반으로 줄인 뒤부터

급식만 먹으면 배가 아프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된 똥볶이 할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죠?!

아이들을 지키러 출동합니다!







햇살초등학교 급식실 식재료 창고를 본 할멈과 치즈는

썩은 냄새가 뿜어져 나오는 식재료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요.

이런 재료로 아이들에게 급식을 만들어 먹이다니!

보면서 정말 화가 나는 부분이었어요.

정말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제일 나빠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똥볶이 할멈은 이사장에게 벌을 주기 위해 출동하는데요.

급식 예산을 반으로 줄여 자신의 이익을 취한 나쁜 이사장!

"엄마, 정말 저런 어른들 너무 나빠요!"

아이들 보기에 어른으로서 창피할 때가 있는데,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니야.

세상엔 착하고 멋진 사람들도 많단다."

똥볶이 할멈은 이사장에게 무서운 똥볶이 벌을 주는데요.








"떡볶이야, 떡볶이야! 똥볶이가 되어라!"

"백 년 동안 백 년 동안 똥볶이가 되어라!"




앞으로 이사장이 먹을 떡볶이에서는

정말 구리구리한 똥맛이 날까요?!







똥볶이 할멈의 두 번째 이야기는, 잃어버린 운동화 한 짝!

깊은 여운을 남긴 먹먹한 스토리가 생각나는데요.

하루라는 남자 아이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운동화를 잃어 버렸다고 할멈을 찾아오는데요.

과연, 할멈은 하루의 운동화 한 짝을 찾아줄 수 있을까요?!

하루를 위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책으로 만나볼게요 : )





똥볶이 할멈을 보면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지켜주는 떡볶이집 할머니같은

따뜻한 어른들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똥볶이 할멈과 같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바르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각박한 요즘,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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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 봐!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25
이수경 지음, 솜보리 그림 / 책고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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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으면

순수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모르면 물어보고, 틀리면 고치고, 잘못하면 뉘우치며,

지금의 나를 사랑하며 나답게 살아가는거!

책고래아이들 소원을 말해 봐! 동시집을

읽어보았어요.




책 표지의 새침떼기처럼 보이는 한 소녀!

입을 삐죽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지네요.





모든 건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동시에요.

숙제를 안 해서 조마조마한 마음,

그걸 이르려는 누나의 얼굴을 쳐서

누나의 안경까지 깨뜨리고,

깨진 안경을 밟고 뛰어대는 강아지,

엄마의 휴대전화까지 떨어진 아찔한 순간!

제발, 우리 집에 누가 좀 와줬으면 좋겠다는~

귀엽고 간절한 아이의 마음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표현한 동시를 보고 한참을 낄낄낄 웃었어요.

율이가 마치 자신의 경험과 비슷한냥,

동시 속의 친구의 상황을 같이 조마조마하더라구요.

누구나 이런 경험 한번쯤은 있잖아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왜 이런 일들은 연달아 일어나는가 -

아찔하고 긴박한 상황을 유쾌하게 묘사했네요.





먹는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우리집 어린이,

제목을 읽더니 바로 집중하며 싱글벙글 ♬

두부와 당근, 호두와 잣이 들어간 쌀가루 케이크!

재료만 보아도 정말 건강한 케이크에요.

엄마 생일 케이크를 보내신 막내 이모~

그런데, 왜 우리 식구 넷은 먹지 않고,

서로 먹으라고 양보하는 걸까요?!

케이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내가,

왜 이 케이크는 동생에게 양보하고 싶어지는 건지-

나를 착하게 만들어 주는 건강한 케이크의 마법이에요 ♪

앗, 이런 케이크라면, 나도 동생한테 양보할것 같앙 ㅎㅎ

귀여운 우리집 어린이의 이야기에요.





앗, 아까 그 책표지의 소녀 등장!!

방울 나무 아래 서서,

친구를 기다리는 지루한 마음을 나타낸 것 같아요.

오라는 친구는 빨리 오지 않고,

왜 자꾸 이상한 것만 나타나는 거야!

게다가, 새똥이라니 ㅠㅠ

으악, 얼른 피해!!

우리집 어린이, 다급하게 소리칩니다 ㅎㅎ

예쁘고 아기자기한 삽화와 정말 잘 어울리는 동시!

동시는 짧은 글이지만,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고 신선한 동시집의 매력에 푹 빠진,

우리집 어린이가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준,

책고래아이들 소원을 말해 봐!

공부하다가 머리 식힐 겸, 즐겁게 읽고 있어요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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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파닉스 1 (본책 + 스토리북) - 전면개정판 기적의 파닉스 1
한동오 지음 / 길벗스쿨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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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저희집 첫째는,

요즘 파닉스 공부를 하고 있어요.

엄마표영어, 초등영어, 유아영어로 입소문난

길벗스쿨의 기적의 파닉스로 시작합니다 ♬





길벗스쿨 출판사를 아시나요?!

지남매는 길벗스쿨 교재로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데요.

길벗스쿨은 2006년 설립되어

국어, 수학, 외국어, 유아 학습서, 어린이 교양서를

출간하고 있는 어린이 전문 출판사에요.

길벗스쿨의 대표적인 교재로,

엄마표 한글 대명사 기적의 한글학습!

(저희 둘째가 요걸로 한글을 읽는 기적을 이뤄냈다지요.)

초등 연산 베스트셀러 기적의 계산법,

엄마표 파닉스로 유명한 기적의 파닉스까지,

이밖에도 정말 많은 교재들이

유 · 초등 교재로 사랑받고 있어요.

저희 둘째는 길벗스쿨 교재로

기적의 공부방 카페 기적의 학습단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유아 시절부터 꾸준한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말 좋은 프로젝트에요 ♬

많이 참여해보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파닉스란, 알파벳이 가진 소리와 발음을 배워서

영어를 읽는 법을 깨치는 학습법이에요.

소리로 말할 줄 알아야 뜻을 파악하기 때문에,

어휘력이 늘어나는 유아~저학년 시기 학습이 최적이에요.

율이는, 내년에 영어 교과를 배우게 되는데,

파닉스를 재미있게 익히기 위해서

쉽고 재미있는 파닉스교재,

길벗스쿨기적의 파닉스를 선택했어요.




기적의 파닉스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권 알파벳 음가

2권 단모음, 장모음

3권 파닉스 스토리 읽기

하루 4쪽의 학습과 복습으로

파닉스부터 리딩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해요.





요즘은 QR코드로 바로 음원을 들을 수 있죠.

기적의 파닉스는 CD도 포함되어 있어요.

열심히 듣고 따라하며 파닉스를 공부해 보아요 ♬





기적의 파닉스 1권은 알파벳 음가를 배워요.

A부터 Z까지 26개의 알파벳 소리를 학습하는데,

하루 3개의 음가를 배우고,

다음 날 복습을 통해 완벽히 익혀요.






본격적인 파닉스 학습에 앞서,

알파벳 발음과 모양을 공부해 봤어요.

알파벳 모양을 알고 공부하면 훨씬 쉽다는 거~

QR코드를 찍어 익숙한 알파벳송도 들어봅니다 ♪♬




기적의 파닉스는 하루 2장 학습 분량이에요.

전혀 부담없는 학습량이라,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쉽게 할 수 있어요.

하루에 A, B, C 3개의 알파벳 소리를 배우는데요.

첫째 날은 학습, 둘째 날은 어제 배운 음가를 복습하며,

파닉스의 기초를 탄탄하게 세울 수 있어요.

처음에는 알파벳 a, b, c와 친해지기 문제,

가볍게 워밍업으로 시작해보았어요.





파닉스를 익히려면, 알파벳은 기본이죠!

기적의 파닉스는 알파벳부터 천천히 시작해요.

알파벳 대 · 소문자를 따라쓰고, 짝을 맞추며

꼼꼼히 짚어주고 있어요.





신나는 챈트를 들으면서 본격적인 파닉스 학습!

언어는 듣고 말하기가 정말 중요하지요.

음원을 듣고 큰 소리로 따라 말하면,

머리 속에 쏙쏙~ 오래 기억되지요.




소리를 듣고 구분하는 파닉스 훈련!

알파벳 쓰기와 듣기 문제를 풀면서

오늘 공부한 내용을 탄탄히 다져요.

단어의 첫 소리를 기억하는 간단한 문제들로,

전혀 어렵지 않아요.




하루 2장 학습을 끝냈다면,

더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 복습을 해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반복공부법인데요.

하루 만에 끝내기 보다는,

어제 배웠던 음가를 오늘 한번 더 복습하면서,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좋았어요.

그림 고르기, 단어 찾기 등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어제 배운 내용을 기억해요.





앞에서 공부한 주요 단어를 쓰고 말하면서

철자의 의미를 정확하게 익혀요.

단어를 쓰면서 탄탄히 파닉스 다지기, Good ♬





공부한 단어들이 담긴 재미있는 스토리를 들으며

큰 소리로 따라 말하며, 리딩 연습까지~ 오우~

스토리를 듣고 퀴즈를 풀면서 리딩 실력도 쑥쑥 키워요!





단어 찾기, 미로 찾기, 틀린 그림 찾기, 컬러링 등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으로 파닉스 공부를 즐겁게 해줘요.

이렇게 놀이북 형태의 구성이 한 페이지라도 있는게,

아이들의 학습 동기부여에 정말 좋더라구요!!






율이가 알록달록하고 알찬 구성의 교재가 맘에 드는지,

신나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단순 쓰기와 외우기 등의 지루한 구성이 아니라,

흥미로운 교재 구성이 학습 부담을 덜어주는 것 같아요.


우리집 둘째, 일곱살 대박이도

요즘 영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놀면서 배우는 영어 마치고,

기적의 파닉스 시작해야겠어요 ㅎㅎ








초등영어 기적의 파닉스는 활용할 수 있는

부가 학습 자료들이 정말 알차더라구요.

교재 맨 끝에는 한 권 학습을 모두 마치고 난 뒤,

학습 성취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종합평가가 있어요.

신나고 재미있게, 꼼꼼히 학습한 후에,

종합평가로 확인을 꼭 해보아요.





또, 교재에 실려 있는 단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단어 리스트까지!!

틈틈히 읽어보면서 파닉스의 기초를 다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영어학습에 있어서 꼭 필요한 플래시 카드

시각적 효과를 통해 확실하게 기억, 저장~♬

플래시 카드 놀이 방법도 수록되어 있어서

즐겁게 놀이하며 파닉스를 익힐 수 있어요.

제대로 활용한다면, 파닉스 완성은 시간 문제죠 ㅎㅎ





오잉?! 이것은 스토리북?!

파닉스 교재에 스토리북까지, 와우~

본책에서 공부한 파닉스 규칙이 담긴 스토리라서

복습은 물론 리딩에도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파닉스를 익히고, 단어와 문장 리딩,

그리고 스토리 리딩까지 체계적인 학습 구성의

초등영어파닉스 길벗스쿨의 기적의 파닉스!

3개월 꾸준히 공부하면 영어책을 혼자서도

읽을 수 있게 된다니, 어머~ 무조건 해야죠 ♬

쉽고 재미있는 초등영어 기적의 파닉스로,

파닉스를 탄탄히 다지고,

리딩까지 즐겁게 공부해 볼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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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거짓말쟁이
이토 미쿠 지음, 나카다 이쿠미 그림,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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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인 저희집 어린이,

정말 좋아하는 단짝친구가 있어요.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까지

알콩달콩하기도 하고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지켜보고 있으면 참 귀여운 모습이에요 ♡

이 책을 보니, 어렸을 적 추억을 함께 나눈 단짝친구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엄마에게도 단짝친구가 있단다 ♬

지금은 서로의 생활이 있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늘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 친구!

내 친구는 거짓말쟁이를 보며,

오랜 단짝친구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 )





책 표지만 보아도,

두 친구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겠는데요?!

둘 만의 비밀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요?!

내 친구가 거짓말쟁이라면, 어떨지?!

두 친구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

<내 친구는 거짓말쟁이> 읽어보았어요 ♬





얼굴에 순수하고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 토모키!

토모키에게는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 키미히로라는

멋진 친구가 있어요.

친구 관계도 좋고, 어른들에게도 인정받고,

뭐든 잘하는 그런 멋진 친구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멋진 친구 키미히로가

자꾸만 엉뚱한 거짓말을 해요.

왜 자꾸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건지 알수 없는 토모키!

하지만, 착하고 다정한 토모키는

그런 키미히로의 거짓말을 그냥 받아주고 있지요.

겉으로는 완벽한 친구, 키미히로에게

어떠한 사연이 있는 걸까요?!

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그러던 중, 토모키는 키미히로에게,

또 하나의 거짓말을 듣게 되는데요.

오늘의 거짓말은 좀 이상해요.

우리 엄마, 사실 친엄마 아니야.

어머, 이건 무슨 얘기일까요?!

평소에 하던 거짓말과는 뭔가 다른 것을 느껴요.





두 친구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마음이 몽글몽글하고 따뜻하게 해주는듯 해요.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이야기,

이것도 거짓말이겠죠?!





사실은 말야, 너 다리 밑에서 주워왔어.

어릴 때,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

저도 어릴 때, 들어봤던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귀여운 아이들 놀리기에 이만한 게 없었죠.

잠시 옛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멋지고 완벽한 친구 키미히로지만,

마음 한 구석에 외로움과 쓸쓸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감정을 단짝친구인 토모키에게 털어놓으며,

둘은 더 끈끈한 우정을 쌓아나가네요.

둘만의 비밀과 추억!

두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귀여운 모습이었어요.

즐거웠던 친구들과의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편안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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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 그래 책이야 44
고수산나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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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을 좋아하는 우리집 어린이! 지식책은 한 권을 읽기가 참~ 힘든 편인데, 창작책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창작만 달고 사는 우리 아이, 요즘은 잇츠북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즐겨 보고 있는데요. 초등학생들의 공감과 재미를 보장해주는, 정말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잇츠북어린이 그래 책이야 입니다.

얼마 전, 율이가 좋아하는 고수산나 작가님의 신간 『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를 읽어봤어요. 역시나,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줄줄 흘러 율이도 엄마도 눈물까지 쏙 빼게 만든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





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

고수산나 그림 유준재

잇츠북어린이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은 선우는, 악당을 물리치고 영웅이 되는 상상을 하며 행복해 합니다. 망토를 입고 최첨단 기능이 있는 옷과 가면을 쓰고,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는 멋진 영웅! 선우는 그런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어요.

만화를 보며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을 동경하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네요. 요즘 우리집만 봐도, 저희집 어린이는 미니특공대라는 만화를 보며, 마치 자기가 볼트가 된 마냥 영웅놀이를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참 귀여운 모습이에요.

슈퍼히어로가 되기에 손도 작고 키도 작은 선우! 어렸을 때 집을 떠난 엄마로 인해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할머니가 암에 걸린 후로는 아빠와 단둘이 살았는데, 작년에 아빠마저도 공사장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건설회사 사람들과 보험회사 사람들이 할아버지와 언성을 높일 때, 고모가 선우에게 이어폰과 노트북을 주며 슈퍼히어로를 만나게 해주었는데요. 멋지고 특별한 영웅을 보고 있는 그때만큼은 아빠를 잃은 슬픔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선우는 영웅을 향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네요.

겨우 초등학생인 선우에게 슬픈 일이 이렇게 연달아 일어나다니~ 선우의 모습이 짠한 듯 몰입하며 책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자기는 엄마와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까지 곁에 있어서 참 행복하구나 - 라는 생각이 든다니, 우리 딸, 철 들은 걸까요?! ㅎㅎ





아빠가 돌아가신 후로, 할아버지와 시골에서 단둘이 살고 있는 선우! 할아버지와 알콩달콩 티격태격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선우가 기특하고 대견한 것 같다는 우리집 어린이에요. 부모님을 잃은 슬픔이 클 텐데,,, 라는 생각을 하는 걸 보니, 아이들에게 부모라는 존재는 정말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어느 날 찾아온 할아버지의 친구 송씨 할아버지는 슈퍼맨을 좋아하는 선우에게 "느그 할아버지가 진짜 슈퍼맨이여~" 라고 말합니다. 손자를 돌보기 위해 그 좋아하던 술과 담배도 단박에 끊어버렸으니 말이에요. 손자를 돌보기 위해 친구 생일 술자리도 마다하는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손자 선우에 대한 사랑을 묵묵히 느낄 수 있었어요. 글을 읽으며 가슴 한 편이 아리면서도 따뜻해지더라구요.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은 선우의 꿈을 반 친구들도 모두 알고 있는데요. 학교에서 위험에 처한 새끼 고양이를 구해주다가 다리를 다치게 된 선우는 깁스를 하는 바람에, 할아버지와 등하교를 함께 하게 됩니다. 할아버지의 트럭을 타고 가던 중, 길에서 유치원 버스의 빗길 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할아버지는 버스가 굴러떨어진 저수지로 달려가 온 힘을 다해 아이들을 구조해요. 선우는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할아버지가 정말 슈퍼히어로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평소에 선우가 바라 본 할아버지는 주름이 쭈글쭈글, 힘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괴력을 발휘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던 걸까요?! 자기가 동경하던, 꿈꾸던 영웅같은 할아버지의 모습에 마음이 설레는 선우의 모습이 귀여웠어요.





할아버지의 멋진 활약으로 장한 의인상까지 받고, 기분이 좋은 선우는 그날 밤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버스를 구하는 꿈을 꾸게 되었어요. 꿈속에서 슈퍼히어로가 된 선우! 갑자기 쉬가 마려워 깨는 바람에 아쉬워하는 찰나, 할아버지 방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데요.

"영준아, 니 새끼 걱정에 하늘에서도 눈을 못 감고 있지야? 걱정 마라, 내 몸이 부서지도록 일해서 네 아들 내가 잘 키울란다. 잘 멕이고 잘 입히고 대학교까지 잘 갈칠란다."

아빠의 사진을 쓰다듬으며 울먹거리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본 선우는, 뇌가 멈춰 버린 것처럼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요.

'나는 바보야, 할아버지가 슈퍼히어로라면 왜 아빠를 구하지 않았겠어? 슈퍼히어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먼저 구하는 건데."

결국, 할아버지가 슈퍼히어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따끔따금 아파오는 선우! 엉엉 울기 시작해요. "아빠가 보고 싶어요, 왜 아무도 아빠를 구해 주지 않았어요? 슈퍼히어로는 다 가짜에요." 어린 선우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읽는 율이의 눈가에도 눈물이 맺히나 봅니다.

선우와 할아버지가 끌어 안고 우는 모습을 얼마나 오래동안 보고 있었을까요?! 그 둘의 슬픔을 고스란히 같이 느끼며 같이 슬퍼하고 있는 모습에 우리 딸도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게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율이도, 엄마도 같이 눈물을 흘렸던 이 장면! 정말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슈퍼맨 선우할아버지 이야기가 시작되고, 우리 반에 정말 슈퍼히어로가 있었다며 말씀하시는 선생님! 하지만, 선우는 세상에 슈퍼히어로는 없다며 한숨을 쉽니다. 슈퍼히어로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뭐냐며 묻는 선생님의 말씀에 초능력, 최첨단 무기, 멋진 옷을 얘기하며 신난 아이들인데요.

슈퍼히어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구하려는 마음이라며, 우리가 직접 만나지 못했다고 없는 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 하지만, 선우는 슈퍼히어로의 존재를 부정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슈퍼히어로는 세상에 있을까요?!





가끔 아이들과 뉴스를 보면서 안타까운 사고를 접할 때가 있어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자세히는 아니지만, 사건 사고의 상황을 설명해주면, 아이들도 같이 슬퍼하고 속상해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그럴때, 누군가가 나타나 멋지게 구해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 아이들이라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번개맨, 번개걸 옷을 입고 악당을 물리치며 내가 다 구해줄거라는 영웅 놀이를 할 때에 마냥 귀엽게만 생각했었는데, 아이들 마음 속에도 슈퍼히어로가 되어 세상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나 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누구에게나 슈퍼히어로는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인 율이는 엄마를 나만의 슈퍼히어로라고 얘기하는데요. 이유를 물어보니, 엄마는 나를 위한 일이면 못하는게 없으니까! 라고 배시시 웃네요. 마치, 선우할아버지가 선우를 위하는 마음과 똑같다고나 할까요?! 선우의 아빠도 그런 할아버지와 선우를 하늘에서 웃으며 보고 계실것 같아요.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따뜻해지기도 한 『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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