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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지하철 여행 ㅣ 즐거운 동화 여행 42
송재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월
평점 : 
아이들이 크면서 용기와 자립심을 길러줘야지~ 하는 마음과는 달리, 부모 마음 한켠에는 아직도 마냥 애기같고, 밖에 내 놓기 불안하고 그런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저희 첫째의 경우, 어릴 때부터 뭔가를 혼자 하고싶어하는 성향이 강했던지라,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엄마 손을 슬슬 벗어나려는 조짐이 보이더라구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혼자 도전하는 용기!
초등창작동화 <나 홀로 지하철 여행>을 소개할께요!
즐거운 동화 여행 42
나 홀로 지하철 여행
송재찬 글 ㅣ 이소영 그림
가문비어린이
요즘 세상은 저 어릴 적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그냥 길을 지나다기만 해도 사건, 사고가 많이 생기는 요즘! 정말 무서은 세상이 아닐 수 없는데요. 아이들이 저와 함께 다닐 때에는 상관이 없지만, 혼자 학교를 가거나~ 학원을 가거나 할 때마다 주의를 주고, 신신당부를 하며, 걱정하게 되네요.
이 책의 주인공 명규는 겨울 방학 숙제로 혼자서 이모 댁 방문하기를 도전하려 해요. 하지만, 명규의 엄마는 어림없는 소리 말라며~ 목소리를 높이는데요. 혼자 다니고 싶어하는 저희 첫째와 명규가 비슷한 마음인 것 같고, 그런 자식을 걱정하는 명규 엄마의 마음이 곧 제 마음과 같더라구요. 초등학생인 아이가 혼자 지하철을 타고~ 저도 쉽게 허락해줄 수 없을 것 같아요. 요즘 세상이, 정말 무섭잖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을 계속 품 안에 끌어안고 있을 수도 없는데,,, 고민이 되네요.
어렵게 엄마의 허락을 받은 명규는 룰루랄라~ 신나게 혼자 지하철 여행을 시작합니다. 과연, 명규 혼자서 하는 지하철 여행이 순탄할까요? 보는 제가 왜 긴장이 되는거죠?! 저희집 첫째도 아직은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같이 두근두근거리며 명규의 지하철 여행을 지켜보았어요. 이번 지하철 여행이 성공(?!)한다면, 명규는 성취감, 자신감을 등에 없고 한층 더 자라는 값진 경험이 될 텐데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휴대전화까지 들고~ 마냥 신이 난 명규입니다. 이모 댁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밖에 나갈 때, 늘 강조하는 말이죠.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면 안 된다. 말도 섞지 못하게 하는,,, 심지어 아는 사람도 믿을 수 없는 시대잖아요. 정말 각박한 세상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조심, 또 조심! 을 아이들에게 당부하고 있어요.
휴대전화까지 들고 힘차게 시작한 명규의 지하철 여행! 그런데, 역시 혼자서 이모 댁까지 가는 건 무리인 걸까요? 명규 앞에 펼쳐진 난감한 상황들에 당황하기도 하는 모습이, 아주 심장 쫄깃쫄깃합니다. 저희집 어린이, 푹~ 빠져 읽는 걸 보니, 마치 자기 앞에 일어난 일인듯 말이죠.
저희집 어린이도 지하철이나 버스 타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의 차로 이동하는 게 많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경험하는 게 쉽지 않은데요. 직접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그런 경험도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이 책을 펼쳐들면서 명규의 지하철 여행, 너무 재미있겠다고~ 하던 저희집 1호! 이야기 중반 쯤, 명규에게 닥친 상황을 보며, 깜짝 놀라기도 하고~ 걱정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또, 명규를 계속 따라다니는 수상한 아줌마의 정체는 무엇인지~ 책으로 확인해 볼께요.
혼자서 하고 싶은 성향이 강한 아이인지라, 명규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어봤어요. 아직은, 우리 아이도 혼자 내 보내기까지 부모인 저에게도 용기가 필요한 듯 싶은데요. 겁내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 그것이 요즘 아이들, 그리고 부모들에게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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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