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놀이터 북멘토 가치동화 47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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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님 이야기는 아이들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박현숙 작가님 작품을 많이 읽어 봤는데, 단연 그 중 최고는 수상한 시리즈가 아닐까 싶어요. 도서관에서도 인기 도서로 전부 대출중인걸 보면 말이에요.

믿고 보는 박현숙 작가의 열두 번째 수상한 이야기 <수상한 놀이터>, 역시 꿀잼입니다 ♪





북멘토 가치동화 47

열두 번째 수상한 이야기

수상한 놀이터

박현숙 글 ㅣ 장서영 그림

북멘토





요즘 저희집 아이들은 매일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놀이터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공간이지요.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놀이터에서 어떤 수상한 일이 벌어질까요? 이번 수상한 시리즈도 기대가 가득입니다.

새 아파트로 이사를 온 여진이! 단짝 친구 미지가 여진이네 집에 놀러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둘은 놀이터에서 조금은 수상한 아저씨를 보았는데요. 놀이터의 빨간 벤치에 앉아 있는 민머리 아저씨, 게다가 옆에 놓여 있는 검은 가방까지 뭔가 수상해 보여요. 순간, 검은 가방이 꿈틀거리는 것을 본 것도 같은데요. 과연, 이 검은 가방을 가지고 늘 놀이터 벤치에 앉아 있는 아저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엄마와 함께 학원을 등록하러 나오는 여진이는, 엘리베이터에서 앞집에 사는 여자 아이를 만나는데요. 엄마는 그 아이가 괜찮은 아이같다며 친하게 지내라고 하지만, 엄마가 묻는 말에 대꾸도 하지 않는 그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여진이에요.





여진이 할머니는 이사를 왔으니 떡을 돌려야 한다고 하는데, 엄마는 그럴 필요없다며 만류를 합니다. 할머니 혼자 떡을 돌리는 게 신경 쓰이는 여진이는 이웃들에게 떡을 돌리러 따라나서는데요. 엄마의 말처럼 문을 열어주는 집이 많지 않아요. 요즘 현실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요즘은 우리집 옆 집에 누가 사는지, 아래, 위층에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지 교류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국,할머니는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떡을 나누어 주는데요. 오늘도 역시 빨간 벤치에 앉아 있는 아저씨를 보게 되었어요. 자꾸만 그 검은 가방이 신경이 쓰이는 여진이는 미지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를 하고, 미지는 그 검은 가방 안에 끔찍한 무언가가 들어있는게 아닐까 이야기를 합니다.





학원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여진이는, 앞 집에 사는 연우가 가족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엘리베이터 열림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것을 보며 어이가 없지요. 결국, 연우와 연우 동생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그날 저녁 연동이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요. 여진이는 어쩐지 빨간 벤치 아저씨가 의심스럽고,,, 결국, 연우엄마에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정말, 그 수상한 아저씨가 연동이를 데려갔을까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현실적이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어느 대단지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아니면 놀이터에 들어올 수 없다며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죠. 사람이 사람 사는 곳에 올 수 도 있는데 아파트 주민이 아니라고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는 게, 이해할 수 없지요.

또, 여진이 할머니가 놀이터에서 이사 떡을 돌렸다고 아파트에서 방송까지 하는 걸 보며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놀이터에서 놀면서 떡을 먹는게 위생상으로 좋지 않고, 모르는 사람이 주는 것은 받지 않게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방해가 된다는 신고라니요. 여진이 할머니 말씀처럼, 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을 콕 짚어주고 있어요.





과연, 아파트 놀이터에 검은 가방을 들고 나타나는 아저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정말로 그 수상한 아저씨가 앞집 아이를 데려간 범인일까요? 뒷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해 볼께요.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 없어요.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서로 나누고 베풀어야 하거든요. 수상한 놀이터를 읽으면서 타인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현실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이웃과의 사이가 가족처럼 정말 친밀하고 정겨웠는데 말이지요. 우리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현실이 참 씁쓸하더라구요. 주변을 돌아보고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저부터 주위를 살펴보려 해요. 세상은, 함께 할 때에 더욱 빛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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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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