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이가 수상하다 아이앤북 창작동화 52
윤숙희 지음, 홍하나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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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내 친구가 살면 정말 좋을텐데~

학교도 같이 가고, 심심할 때 같이 놀고 말이야!

옆집에 누가 살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저희집 어린이가 이렇게 얘기하네요 ♬




아이앤북 창작동화 52

옆집 아이가 수상하다

윤숙희 그림 홍하나

아이앤북





이사 온 지 몇 달이 지났지만,

사람 구경을 할 수가 없는 옆집!

늘 굳게 닫혀 있는 907호가 궁금한 동민이는

누나로부터 아주 으스스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이 집에서 사람이 죽어서 귀신이 살고 있다는,,,

헉! 게다가 밤마다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까지,

동민이는 진짜로 귀신이 아닐까 두려워져요.

동민이네 옆집에는 정말, 어떤 비밀이라도 있는 걸까요?!





결국, 누나의 장난이란 걸 알게 된 동민이!

겨우 안도하는 듯 했지만,

진짜 귀신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모녀를 만나게 되었어요.

머리를 귀신처럼 풀어헤친 여자아이 해송이와

얼굴이 밀가루처럼 하얀 해송이 엄마가

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왔대요.

다짜고짜 사이좋게 지내라는 해송이 엄마의 말에,

동민이는 뭔가 느낌이 좋지 않음을 느끼지요.





역시, 동민이의 느낌이 맞았어요!

학교에 간 동민이는 선생님을 따라 들어선 해송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고,

해송이가 특수학교에 다녔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너희들과 다르더라도 이해하고 도와주기 바란다


해송이를 보며, 저희집 첫째가 반 친구를 떠올렸어요.

우리 반에도 생각주머니가 작은 친구가 있어,

그 친구는 우리와 조금 다를 뿐

존중받아야 하는 인격체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어.

아이들이 커 가면서 장애를 가진 친구를 인식하게 되고,

가끔 호기심에 물어올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어떻게 얘기를 해주어야 할지,

고민이 조금 되더라구요.

그 친구들도 너희와 똑같이 소중한 존재야!

조금 다를뿐 그게 이상한 건 아니야~





얼떨결에 해송이와 짝꿍까지 된 동민이는,

해송이가 귀찮고 성가시기만 해요.

하지만, 진실하게 동민이에게 다가오는 해송이를 보며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요.

해송이를 놀리는 친구들, 동생들을 혼내주기도 하고,

해송이가 위험할 때마다 도움을 주면서

해송이를 자꾸 신경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지요.

동민이는 스스로 느끼고 있는 게 아니었을까요?!

해송이랑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요!





가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놀리고 무시하는 친구들을 볼 수 있어요.

장애는 잘못이 아닌데,

사회적 약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슬프고 속상한 현실이죠.

편견이 더욱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해요.

처음, 동민이가 해송이를 피하고 귀찮아 하는 모습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알고 보면, 해송이처럼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가 없는데 말이에요.

나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 친구와는 엮이고 싶지 않아 하는 요즘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요.

선입견없이 똑같이 존중해주고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모두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깊은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었어요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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