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하는 게 어렵다고? 나도 이제 초등학생 16
신현정 지음, 찌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틀씨앤톡 <나도 이제 초등학생>은, 율이가 초등학생이 되어 글밥을 늘릴 때 많은 도움을 준 초등창작동화에요. 스토리가 저학년 아이들에게 친숙한 학교 생활이나 친구 관계 등을 주제로 하고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지요.

이번에 만나 본 나도 이제 초등학생 16번째, <칭찬하는 게 어렵다고?>는 칭찬받는 건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친구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에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유명한 말처럼, 칭찬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에요. 칭찬을 하고, 칭찬을 받고! 모두 의미가 있고 중요한대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정말 중요한 소통이 될 수 있는 칭찬! 이번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께요 ♬





나도 이제 초등학생 14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 연계

칭찬하는 게 어렵다고?

신현정 글 ㅣ 찌아 그림

리틀씨앤톡





초등 저학년 교과와도 연계되어 있는 리틀씨앤톡 나도 이제 초등학생! 초등학교에 막 적응해야 하는 저학년 친구들을 위한 학교생활 등을 주제로,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와 학교 생활에 대한 고민을 해겨해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저학년 친구들에게 적당한 글밥과 예쁜 그림으로 독서에 흥미를 키우는 데에도 최고인 초등창작동화에요.






"칭찬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들어?"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율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칭찬받으면, 기분이 최고죠!" 웃으며 이야기하는데요. 평소에 집에서도 동생과 함께 경쟁이라도 하듯이 엄마의 칭찬을 받기 위해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것을 엄마는 다 알고 있어요. 또, 학교에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온 날이면, 현관을 들어서면서부터 "엄마~ 엄마~ 있잖아~~~" 난리가 납니다 ㅎㅎ 이렇게 아이들에게 칭찬은 정말 큰 힘과 용기가 생기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껴요!

이 책의 주인공 다율이는 친구들에게 칭찬하고 서로 칭찬 스티커를 나눠주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요. 칭찬 스티커를 모아 칭찬 배지를 받기 위해 친구들은 너도 나도 칭찬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같은 반 친구인 준호가 다율이에게 오늘 예쁘다면서 칭찬 스티커를 달라고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지요. 와~ 칭찬 스티커를 받기 위해 저런 성의없는 말을 하다니, 너무해! 저희집 어린이도 이 상황은 좀 그런가봐요. 무작정 칭찬 스티커를 받기 위해서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하는 것 같은 친구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 다율이에요.






친구들의 로봇 같은 칭찬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다율이는, 친구들에게 억지로 칭찬을 하지 않기로 해요. 하지만, 전학을 온 현주와 지내면서부터 다율이의 마음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는데요. 늘 웃는 얼굴로 친구들에게 다정하고, 작은 일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현주를 보면서 다율이는 칭찬이 주는 힘을 느끼기 시작해요. 우와~ 이런 친구가 있다면, 정말 매일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보는 율이도 기분이 좋아졌나봐요 ㅎㅎ

집에서 동생 지율이에게 밥을 잘 먹는다고 엄지척을 하며 칭찬을 해주었더니, 어머, 더 열심히 먹는 귀여운 동생이네요. 그 모습을 보면서 다율이는강력한 칭찬의 힘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합니다.





칭찬 스티커를 하면서 친구들은 이제 칭찬에 많이 익숙해진 모습이에요. 하지만, 가짜 칭찬을 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가짜 칭찬? 가짜 칭찬은 뭘까요?! 듣는 사람을 진심으로 생각하며 한 말이 아니기 때문에, 칭찬이라도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말이 가짜 칭찬이에요. 칭찬하는 사람의 진심이 느껴지지 않은거죠!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진심을 다해서 말한다면 그게 바로 진짜 칭찬이 되는 거지요. 가짜 칭찬과 진짜 칭찬을 구별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 칭찬을 잘 하는 현주를 칭찬 탐정으로 정해 아이들은 진짜 칭잔과 가짜 칭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반 친구들의 장점을 알아 진심을 전하고, 또 그 안에서 우정이 싹 트는 정말 의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아 책을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 책 속의 현주처럼 칭찬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친구도 있을 수 있지만, 반면에 칭찬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거나 부끄럽고 낯설어서, 용기가 없는 친구들도 있을 거에요. 그렇다면, 칭찬 쪽지를 이용하는 것도 칭찬을 전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렇게 조금씩 진짜 칭찬하는 법을 아이들은 배워갑니다.





저희집 어린이도 칭찬을 받을 때에는 정말 좋아하고 신나하지만, 정작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어렵게 느껴졌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칭찬하는 게 결코 어렵고 힘든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앞으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네요. 맞아요, 그렇게 천천히 마음을 전하다 보면, 생활 속에서 칭찬이 서로 오고가고, 웃을 일만 생길 거에요.

엄마도 아이들에게 더 진심을 담아 진짜 칭찬을 해주어야 겠다고 이 책을 보며 다짐해 보았습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