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슈퍼리치 책 읽는 샤미 11
임지형 지음, 최재욱 그림 / 이지북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리얼 게임 마스터 한구호를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임지형 작가님 신간이 나왔지 뭐에요 : )

슈퍼리치를 꿈꾸는 재원이의 도전기를 통해

돈의 참된 의미를 알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어린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경제 관념을 배울 수 있어요.




어린이책 베스트셀러 작가 임지형 신작

내일은

임지형 ㅣ 최재욱 그림

이지북





공부, 공부, 공부!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슈퍼리치라는 꿈을 가지게 된 열한 살 재원이! 엄마는 공부를 잘해야 돈도 많이 벌 수 있다고 하지만, 재원이는 공부를 못해도 돈을 잘 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어요. 부족한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 타령을 하는 엄마에게 재원이는 한 달 동안 십 만원을 벌어오면 학원을 다니지 않겠다고 내기를 제안합니다. 과연, 11살 재원이는 한 달 동안 10만원을 벌어 자신의 생각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요?!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알아보지만, 초등학생인 재원이를 환영하는 곳은 아무데도 없어요. 복권조차 미성년자에게는 팔지 않는다는 말에 큰 실망을 하게 되고요. 자나 깨나 돈 벌 궁리를 하는 재원이는, 우연히 길에서 한 할머니의 짐을 들어드리게 되면서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요. 바로, 동네 경로당에 계시는 할머니들의 심부름을 해주면서 심부름 값을 받기로 혼자만의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돈을 버는게 그리 만만치 않아요. 할머니들을 상대로 야심만만하게 시작한 재원 심부름 센터는 반응없는 냉정한 할머니들로 시작도 못하고 끝이 나고 마는데요.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 줄 알아?

엄마의 말이 떠올라 의욕이 사라진 재원이는,

과연 돈 벌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중고거래, 한 번쯤 해보셨을거 같은데요. 저도 필요없는 물건은 중고로 팔기도 하고, 사고 싶은 것들 저렴한 중고로 사기도 하는데요. 와우~ 재원이가 이번에는 중고마켓을 통해 돈을 벌어볼 생각인가봐요. 직접 돈을 벌기 위한 재원이의 의지와 노력이 정말 짠하면서도 기특하게 생각되기도 하더라구요. 한 두번 시도해 보다가 안되면 포기할 법도 한데, 이 친구는 끈기가 대단하구나~ 뭘 해도 되겠어!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 속으로 응원을 하기도 했답니다.





어머, 엄마에게 돈을 벌어 보겠다고 큰소리 떵떵 쳤는데, 재원이가 내기에서 이길 수 있을거란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중고마켓을 통해서 정말 돈을 벌었거든요. 자신의 옷과 장난감, 집안 물건들을 당근마켓에 싸게 올렸더니, 정말 돈을 벌 수 있었어요. 와아~ 이렇게 돈을 직접 번 기분은 어떨까요?! 이 부분을 보더니, 저희집 어린이도 갑자기 자기가 안 쓰는 학용품을 팔면 안되겠냐며 소심하게 묻네요 ㅎㅎㅎㅎ 재원이가 돈을 버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짜릿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저희집 어린이는 아직 용돈도 받고 있지 않은데, 이제 곧 용돈을 주면서 경제관념을 키워줘야 하나 저도 생각 중이었거든요. 재원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이렇게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정말 큰 교육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물건만 팔던 재원이는 더 신박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자신의 시간을 팔겠다네요?! 시간을 팔아서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점점 흥미로워지는 재원이의 도전!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한 달 동안 엄마와 약속한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한 살 재원이! 얼마나 돈 버는 데에만 몰두했던건지, 정말 중요한 건 잊고 있었던 것 같아요. 자신이 직접 번 돈으로 동생에게 용돈도 주고,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며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지만, 정작 재원이에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던 걸까요?!




재원이의 생각대로 척척 일이 진행되어 10만원을 모을 수 있었을지는 책으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재원이가 돈을 버느라 잊고 있었던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는지도요.

저희집 어린이는 아직 돈에 대해 별 생각이 없는 아이에요. 저학년이기도 하고 필요한 것은 엄마가 그때그때 챙겨주기 때문에, 따로 돈을 쓸 필요가 없기도 했지요. 근데, 주변에 보면 용돈을 받는 친구들도 보이더라구요. 이제 곧 3학년이 되는데, 돈도 직접 계획하고 써 봐야 더욱 확실한 경제관념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저도, 아이도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충분히 상의를 해 보고 결정하려고 해요. 이 책 속의 재원이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느낀 점이 많았던 저희집 초딩!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지고 슬기롭게 돈을 사용하는 멋진 어린이로 자라길 응원합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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