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까닥 캠프 소원어린이책 11
김점선 지음, 국민지 그림 / 소원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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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되면 자기 할일을 알아서

잘 하길 바랬던건, 엄마 욕심이었나요?!

율이는 자기가 할 일은 끝까지 하기는 하지만,

하기 싫은 일들을 미루는 습관이 있어요.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 당장 하기 싫다고 미루고~ 미루고,

엄마, 이따가 할께요~

엄마, 조금만 있다가요~

이런 말들로 미루곤 하죠.

결국, 엄마의 폭풍 잔소리를 듣게 되면서 말이에요.

미루는 친구들이 어디 우리집 초딩뿐이겠어요?!

많은 친구들이 할 일을 미루는 습관 때문에,

엄마들의 한숨을 불러 일으킨다죠?!

오늘은, 미루는 습관을 가진 친구들을 위해서

아주 재미있는 책을 한 권 추천해볼까 해요.

율이가 정말 재미있게 보고 느낀게 많았다고 합니다 ♬




어차피 할 일이면 미루지 말고 재까닥 ♪

재까닥 캠프

김점선 그림 국민지

소원나무





주인공 친구의 이름부터 정말 대박이에요.

최. 미. 루.

미루기 대장다운 이름인데요?! ㅎㅎ

미루의 방을 본 엄마의 목소리가 천장을 뚫을 기세에요.

"이게 돼지우리야? 사람 사는 방이야?"

하지만, 미루는 조금 있다가 하면 되지 뭐~

바로 바로 치우라는 엄마의 말이 못마땅하기만 해요.

조금 있으면 또 어질러질텐데, 왜 치워야 하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미루입니다.

화가 난 엄마는 그럼, 이렇게 말하죠?!

"곧 똥 쌀거면서 왜 먹어?"

백 번, 천 번 맞는 말이죠?! ㅎㅎ

미루의 엄마는 좀 유별나게 뭐라고 했어요.

그런 미루 엄마의 모습에서 지남매에게 잔소리하는

저의 모습이 살짝 보이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타고난 성격이나 기질의 영향도 있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해요.




엄마의 잔소리 폭탄을 맞은 미루는,

돼지우리 같은 방에 굴러다니는 클레이로

조물조물 사자를 만들었어요.

배시시 웃고 있는 사자 얼굴에 기분이 좋아진 미루는,

사자 입에 대고 큰 숨을 한 번 불어 넣었죠.

그 순간, 눈부신 달빛이 사자의 눈동자를 비추고,

사자는 무슨 말을 하려는 듯 입꼬리를 씰룩거렸는데,,,





엄마는 이대로는 안되겠다면서, 방법을 생각했어요.

곧 다가오는 방학에 재까닥 캠프에 보내기로요!

마치 호텔같은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인 캠프장!

사자부터 생쥐와 토끼까지 동물들이

미루를 환영해 주었어요 ♬

캠프 관리자 최원장에게 미루를 맡기고,

엄마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과연, 미루의 미루는 습관이 고쳐질까요?!





그런데, 캠프장에 있던 동물 친구들은

미루가 만든 클레이 인형이었어요.

"우리는 클레이일 뿐이었어.

네가 우리를 만들고 숨을 넣어 주었지.

네 덕분에 우리는 새롭게 태어난 거야."

캠프에서 미루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이렇게 신나는 캠프라니, 꿈만 같아요 ♬





동물 친구들과 노느라 최원장이 한 말을 잊은 미루!

미루가 숨을 넣어 준 클레이 인형들이

진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에 맞춰 재까닥 기차를 타고

생명수를 구해와야 한다고 했어요.

재까닥 기차를 제시간에 못 탔기 때문에,

클레이 동물 친구들은 몸이 바짝 말라

쩍쩍 갈라지고 말았죠.

다시 클레이로 변한 거에요.

재까닥 기차를 타고 생명수를 구하지 않으면,

이대로 가루가 되어 버리는 동물 친구들!

그제서야 자신이 해야할 일을

또 미루었다는 것을 알게 된 미루!

그제서야 생명수를 찾으러 재까닥 기차에 오릅니다.





생명수의 재료를 구하는 과정에서,

미루는 자신의 미루는 습관들을 떠올리며 후회해요.

앞으로는 깨끗하게 씻고,

방 청소도 잘 하겠다며 다짐하지요.

재까닥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면서

해야할 일을 미루는 습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미루!

율이도 미루가 더이상 미루지 않고,

할 일을 알아서 하는 친구가 되기를 응원한대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너무 신나고 즐겁지만,

하기 싫은 일들은 미루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게나 다 있을 거에요.

하지만, 하기 싫다는 마음보다는,

어차피 해야 할 일들!

좀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해보면 어떨까요?!

우리집 초딩도, 앞으로 자기가 해야할 일들을

미루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해보겠다고 다짐했어요.

엄마는 옆에서 응원과 격려를 마구 해줘야겠죠?!

가끔 하기 싫거나 미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재까닥 캠프로 놀러가 보세요!

미루가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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