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도시 그래 책이야 43
신은영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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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율이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이 있어요.

바로, 잇츠북 그래책이야 시리즈인데요.

이야기를 좋아하는 율이가 정말 푹 빠져서 보길래,

엄마도 같이 보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얼마전에 봤던, 레오의 완벽한 초등생활

율이의 최애 도서가 되었어요.

학교 독서시간에도 가져가서 보고,

수업시간에 독서록 발표도 하고,

친구들에게 추천도 해주었다고 해요.

잇츠북 그래 책이야 신간이 나왔는데,

안 읽어볼 수가 없겠지요?!





신은영 그림 심윤정

잇츠북어린이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행복도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

이안이가 살고 있는 '행복 도시' 사람들은

모두 펜던트를 목에 걸고 있어요.

진한 감정을 느낄 때마다 빛을 내면서

감정을 나타내는 구슬을 뱉어 내는 펜던트 ♬

행복 구슬은 투명한 색

분노 구슬은 빨간 색

슬픔 구슬은 파란 색

좌절 구슬은 검은 색

짜증 구슬은 보라 색

다양한 감정을 나타내는 구슬이 뱉어질 때,

행복 구슬은 환영을 받지만,

다른 구슬들은 무시되고, 숨겨질 뿐이에요.

행복만 중요한가요?!

다른 감정들은 무시해도 되는 건가요?!

이이안이의 아빠는 행복 도시의 시장님이에요.

행복 도시는 매달 행복 구슬을 많이 모은 가족을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축하를 해주는데요.

행복 도시 시장님 가족이니까,

행복 구슬을 많이 모을거라는 부담이

이안이를 힘들게 합니다.

엄마도, 아빠도, 친구들도,,,

이안아, 너 행복한거지?!

왜 행복해야 하지?

행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건데?



어느날, 이안이는 친구 수찬이와 맑음이와 함께,

운동장에서 행복 구슬을 잃어버려 울고 있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구슬을 찾아 주자던 친구들이 찾은 행복 구슬을

자신의 주머니에 몰래 넣은 모습을 보게 되요.

이안이의 마음도 살짝 흔들렸지만,

정신을 차리며 아이게게 행복 구슬을 돌려주지요.

왜 거짓말을 하는 거지?

남의 행복을 가로채는 건 진짜 행복이 아닌데,,,,

이안이의 마음에 파란 슬픔이 넘실댔지만,

행복구슬보다 더 정직해보이는 슬픔구슬이에요.





매달 열리는 행복도시의 시민 회의!

요즘 행복 구슬 도난 사고가 빈번한게 문제인데요..

남의 행복 구슬까지 탐하는 사람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겠죠.

이번 기회에 다들 진자 행복에 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의 짜증섞인 불만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자,

보랏빛 구슬이 모습을 드러내고,

사람들은 이를 감추려 애쓰죠.

왜 자신의 감정을 숨겨야만 하는 걸까요?!






행복 구슬 측정일이 다가올수록,

아이들에게 신신당부하는 부모님들의 목소리!

"오늘은 꼭 행복 구슬을 많이 모아 와야 해. 알았지?"

"어머머, 슬픔 구슬은 안 돼!"

"행복 구슬이어야 한다고, 얼른 웃어!"

행복 구슬을 많이 모으지 못하면,

행복 도시에서 쫓겨날지도 몰라.

행복 도시에서 쫓겨나고 싶지 않아...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하루 종일 행복해야지 뭐...

억지로 행복한 건 정말 피곤해!






행복 구슬 측정일이 다가오면서,

이안이네 반에서도 구슬 도난 사건이 일어나는데요.

수아의 행복 구슬 7개가 몽땅 사라진거에요.

반 친구들은 이안이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이 이안이는 짜증나요.





엄마의 심부름으로 아빠의 사무실로 향하는 이안이,

가는 도중, 맑음이 아빠의 통화 소리를 듣게 되는데,

맑음이가 행복 구슬을 9개나 모아왔고,

맑음이아빠가 이안이아빠를 잔뜩 화나게 했다는 이야기!

아빠는 화가 나지만, 애써 감추며

행복해 보이는 척을 하고,

이안이는 그게 가짜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길을 가던 중,

이안이는 우연히 형들의 대화를 듣게 되는데요.

늘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야!

행복 구슬, 그게 뭐라고 다들 바보같이 웃어 대는지 모르겠어.

감정은 자연스러운거야.

굳이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으로 나눌 필요도 없이

다 쓸모 있는 거라고.

'나도 속 시원하게 감정을 쏟아 내면 얼마나 좋을까?'





이안이네 가족은 정말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을까요?!

이 책을 보면서,

율이는 이안이가 너무 답답하고 안쓰러웠대요.

엄마, 왜 슬프면 슬프다고 하면 안되요?!

짜증나는 걸 왜 숨겨야 해요?!

저희집 초딩 율이는,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편이에요.

좋은 일이 있으면, 나 오늘 정말 신난다!

속상한 일이 있을 때에는, 나 오늘 너무 기분 나쁘다!

엄마인 저한테 이야기를 잘 해주는 편이거든요.

서로 소통하는데 있어서,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

정말 필요한 부분이잖아요.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해서 억지로 숨기고,

거짓 감정을 얘기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감정은 정말 그 자체로 자연러운건데 말이에요.

살아가면서 누구나 느끼는 기쁨, 슬픔, 짜증, 좌절 등

여러 가지 감정들 자체가 자연스러운 거죠!

율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서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더욱 행복해지자고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자신의 감정을 시원하게 드러내는거만큼

행복한 건 없으니까요 : )

감정 표현이 힘들거나, 어려워하는 친구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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