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게임 마스터 한구호 토토는 동화가 좋아 3
임지형 지음, 황K 그림 / 토토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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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는 여기저기 놀러다녀야 제맛이지만,

올해는 그럴수 없는 현실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어요.

어쩔수 없이 집콕을 하게 되면서 좋은 점은,

평소보다 책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에요.

그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_<

지난번에 율이가 너무 재미있게 봤던,

<토토는 동화가 좋아> 시리즈가 새로 나왔어요.

<나도 상 좀 받자>를 재밌게 보며

도담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곤 했었는데요.

창작을 좋아하는 율이라, 이번에도 기대가득입니다 ♡



<리얼 게임 마스터 한구호>

제목부터 뭔가 확 끌어당기는 것이 있었나봐요.

율이가 보자마자 재미있을것 같다며 펼쳐드네요.

게임에 심취해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어쩜 이렇게 잘 표현했는지 ㅎㅎ

게임을 빠져있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겠죠?!




게임의 신! 갓 게이머 한구호!

게임을 좋아하고 정말 잘 하는 실력자!!!

게임할 때면 언제나 힘이 솟고 집중이 잘 되는데,

수업 시간에는 왜 그렇게 몸에 힘이 빠지고

생각이 모래알처럼 흩어지는지 모르겠어요.

공부는 좋아하지 않고, 게임을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네요.



게임을 너무나 좋아하는 구호는,

학원을 끊었다는 친구 승규가 부러워요.

매일 게임 생각에 빠져 사는 구호는,

밤새 게임을 하느라 늦게 자서 그런지 머리가 지끈거려요.

엄마에게 오늘은 아파서 학원을 쉬면 안되냐고 묻고,

집에 와서 잠깐 쉰다는게 잠이 들었죠.

잠에서 깨어나니 몸 상태가 조금 나아진 구호!

마트에서 일하시는 엄마,

늦게까지 택배 일을 하시는 아빠,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오는 중학생 형까지,

모두 늦게 집에 오지요.

혼자서 간단히 컵라면으로 저녁을 떼우고,

엄마 오시기 전에 딱 한시간만

게임을 하려고 컴퓨터를 켰어요.

한 시간이면 레벨 업도 가능할 것 같거든요!




한참을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데 들려오는 소리,

삐비비 삐비비릭 -

엄마와 아빠, 그리고 형까지 모두 차례로 들어왔어요.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고 학원도 안가고

게임하고 있는 모습을 본 엄마는 화가 났지요.

형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엄마는,

구호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금지령을 내립니다.

당분간 게임 금지! 핸드폰 압수!

두둥 -




핸드폰을 압수당하고, 금단 증상으로 괴로워하던 어느 날,

구호네 가족은 구호에게,

"한구호 생활 기반 목표 달성 게임"

즉, '리얼 게임'을 제안해요.

구호의 생활을 아예 게임으로 만드는 거에요.

구호가 게임 캐릭터가 되어

진짜 생활 속에서 퀘스트를 수행해나가는,,,

장래희망이 게임 개발자인 형의 구상으로 만들어졌죠.

현실과 게임의 만남!

엄마와 아빠가 준비한 퀘스트를 실행하는거에요.

게임처럼 말이죠!

퀘스트를 수행하면 경험치를 쌓아서 레벨 업도 하고,

그에 맞는 보상도 해준다고요.

그 보상은 바로, 압수한 핸드폰을 한달 후에 돌려받기!

그리고 게임 금지령도 풀어준다니,

리얼 게임은 구호에게 정말 달콤한 제안인거죠.

이틀 후, 구호는 전설의 영웅 한구호가 되어,

리얼 게임을 실행하게 됩니다.

집에서 스스로 밥을 차려 먹고, 설거지 하기!

퀘스트도 쉬운 편이었어요.




그렇게 구호는 일상 생활에서

리얼 게임 퀘스트 미션을 하나씩 수행해나가는데요.

퀘스트를 통과할 때마다 진짜 게임처럼,

경험치와 보상이 주어지니,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해요.

엄마, 아빠, 형의 대화방 이름까지도

모두 게임 캐릭터로 바뀌어 있고,

구호가 리얼 게임을 잘 할수 있도록 응원을 하죠!




구호에게 주어진 퀘스트는

정말 일상에서 간단히 수행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요즘 아이들, 운동부족인거 다들 아시죠?!

책상 앞에,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규칙적인 운동이 꼭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동화책 읽고 정리하기!

집에 오면 방 청소하고, 스트레칭하기!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퀘스트를 만든 구호네 가족,

구호는 투덜대면서도 열심히 리얼 게임을 해냅니다.



열심히 리얼 게임을 해내고 있는 구호에게

악마의 유혹이 다가왔어요.

절친인 승규가 자신의 게임 레벨을 업시켜달라며,

구호에게 바꿔하자고 제안을 하는 거에요.

구호는 승규 게임을 해주고,

승규가 구호 대신 운동장을 돌았죠.

비록, 약간 찔리기는 했지만,

그간 힘들게만 했던 퀘스트가 즐거움으로 다가왔어요.



꾸준히 퀘스트를 한 후 받은 보상도 척척 쌓여가고,

앞으로의 보상도 궁금해지면서 게임에 빠져드는 구호!

엄마는 꽤 열심히 하는 구호에게 중간 보상으로 준비한

문화상품권을 주며 힘찬 응원을 해주었어요.

형도 엄치 척해주며 구호를 칭찬해주었고요.

구호는 승규가 퀘스트를 대신 해준게 양심에 찔렸지만,

생각지 못한 중간 보상에 기분이 너무 좋았죠.



그렇게 완벽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독후감 대회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독후감 대회의 대상 상품이

만원짜리 문화상품권 열 장이라는 소식도 함께 말이죠!

구호는 문화상품권에 이끌려 독후감 대회에 나가요.

세상에!!!

그리고 구호가 독후감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되지요.

우와 - 정말 대단한걸요?!

리얼 게임을 하면서,

정말 구호가 멋쟁이가 되어가는 걸까요?!



하지만, 완벽한 날들은 계속되지 않았나봐요.

구호가 위기 상황에 처한것 같죠?!

리얼 게임을 통해서 멋지게 성장하는 것 같았던 한구호!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요즘 아이들, 게임이라는 문화에

너무 일찍 빠져드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게임이 꼭 나쁜건 아니지만,

이 책 속의 구호처럼 게임에 너무 빠져있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걱정이 안될 수가 없더라구요.

요즘은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TV와 게임을 하는 시간도 많이 늘었을거에요.

그런 아이들을 보는 엄마의 한숨도 늘어가겠죠?!

아이들에게 정말 흥미로운 소재, 게임!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분명 푹 빠져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율이와 함께 저도 흥미진진하게 봤거든요.

구호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요즘 친구들의 생활 모습도 비교해보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나의 일상 생활이 게임처럼 진행된다면 어떨까요?!

공부하기, 책읽기, 운동하기, 밥먹기, 잠자기 등의

일상적인 미션을 클리어하면서 몸소 느껴보는

재미와 그 짜릿함!!!

우리집 초딩도 리얼 게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

구호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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