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별장의 비밀 마주별 중학년 동화 9
최은영 지음, 김청희 그림 / 마주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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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유야호~ 신나는 여름방학 ♬

갑작스럽게 등교가 중지되고 2주동안 원격수업,

뭔가 더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한달 정도 되는 여름방학,

더워도 너무 더운 올 여름,

집콕하며 에어컨 앞에서 재미있는 책 읽기를

많이 해볼까 계획하고 있어요.



지난번 마주별 중학년 동화,

단톡방 가족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이번주에 저희집 초딩이 감명깊게 읽었던 책을

한권 소개해 볼까 해요 ♬

마주별 중학년 동화의 신간,

< 수상한 별장의 비밀 >

수상한 별장?!

비밀?!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확 끌어당기는데요?!

뭐가 수상하고, 비밀이야기는 또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함께 고고~♬



아이들의 일상적인 스토리로 일단, 저희집 초딩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어당기는 마주별 중학년 동화!

서두에 펼쳐지는 스토리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도 너무 흥미로웠는데요.

4학년이 시작되는 때에, 가연이는

냄새나고, 지저분하고, 시끄러운 화장실 바로 앞,

5반이 되어 짜증이 났어요.

화장실 바로 앞 반이 된 5반 친구들은

너도 나도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게 기억에 남는데요.

화장실 앞 반이 왜?

집에 화장실 없는 사람?!

하루 종일 화장실에 가지 않는 사람?!

화장실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공간이고,

어디에든 반드시 있어야 해요.

그게 우리 교실 앞인 건 마음에 들지 않지만,

4학년 다섯 반 중 한 반은 꼭 이 자리일수 밖에 없어요.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되도록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요!


가능한 좋은 쪽으로 생각하게끔

아이들을 격려해 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반 친구들은 화장실 캠페인을 열고,

냄새를 없애는 화분을 키우는 등,

화장실 앞 반의 불편함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동생 나연이의 실수로

가연이의 반려동물 토리가 집을 나가게 되고,

결국 죽은 채로 발견되어

쓰레기봉투에 버려지게 되었어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희집 초딩이 정말 깜짝 놀란 부분이기도 한데요.

반려동물이 죽으면 땅에 묻어주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어리둥절하며 묻더라구요.

엄마도 이건 몰랐던 사실이야!

우리나라 법으로 그렇게 정해져 있다니,

어쩔 수가 없겠다,,,

그냥 쓰레기처럼 버려져야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듯 하더라구요.

이 책 속의 가연이처럼 말이에요.



그런데, 가연이네 동네에서는

수상한 건물이 하나 지어지고 있었는데요.

가연이와 친구 미나는 이 건물이 별장이 아닐까 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 건물은 별장이 아니라 반려동물 장례식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네의 분위기는 어수선해지고,

어른들은 그런 건물이 동네를 망친다며 반대를 하지요.

동물 장례를 한다니 그게 말이나 되냐며~

어른들의 그런 이기적인 모습을 지켜보는

가연이와 미나는 화가나고 못마땅해요.

결국, 어른들을 설득하기에 앞장서기로 하는데,

과연,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우리 집 근처에 대형마트나 지하철 등

생활의 편리를 위한 것들이 들어서는 것은

누구나 두팔 벌려 환영하면서,

장례식장, 화장장, 쓰레기 소각장 등의

시설들이 들어서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요.

이런 현상을 님비현상이라고 하는데,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많이 볼 수 있어요.

우리는 혼자서 살아갈 수는 없기에,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

서로를 배려하고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어요.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마주별 중학년 동화 <수상한 별장의 비밀>

초등학생들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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