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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캠핑카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4
류미정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5월
평점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고마운 책이에요 ♡
저희집 첫째가 작년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
코로나로 등교를 못하고 있을 때,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보면서
독서량을 늘리기도 했고,
글밥 책으로 조금씩 업시키는 계기가 되었었거든요.
일곱살까지는 그림책만 보던 아이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접하고서는
문고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버린거죠.
요즘은 저희집 일곱살 둘째까지도 누나와 함께
재미있게 저학년문고를 보고 있어요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도서관에서 열심히 빌려다보면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았고,
신간이 나오기를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두둥~♬
얼마전 저학년문고 신간이 나왔더라구요.
율이도 정말 좋아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지만,
엄마와 대박이도 너무 좋아해서 같이 기대하고 있었죠.
게다가, 이번 신간의 주제가 바로 캠핑이에요!!!
우와~ 웬일!!!
우리 지남매가 캠핑 좋아하는 줄 어찌 알고 ㅎㅎ
와우, 책 읽기도 전에 가슴이 두근두근 ♪♬


월요일 아침, 유난히 시끌벅적한 2학년 5반 교실 ♬
다들 주말에 놀러 갔다온 이야기로 신이 나지만,
집에만 있었던 민준이는 짜증이 나요.
식당에서 요리를 하시는 엄마와
학원차를 운전하는 아빠가 바쁘셔서
학교 끝나면 혼자 학원을 다니고,
유치원으로 동생 서우까지 데리러가야하는 민준이!
친구들은 다들 놀러갔다왔다면서 자랑을 하는데,
바쁜 부모님으로 인해 놀러다니지 못하는 민준이는
정말 너무 속상해요.
휴, 월요일은 정말 싫어!
주말이 싫어!
월화수목금금금만 있었으면 좋겠어.
아무도 놀러다니지 못하게 말이야.

텔레비전에서 캠핑카를 본 민준이 동생 서우는,
캠핑카 타고 바다에 놀러가고 싶다고 말해요.
하지만, 엄마는 돈 많이 벌어서 가자고 하죠.
민준이는 엄마, 아빠가 시간이 없어서
여행을 다닐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지남매와 함께 읽으면서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저희집은 여행을 좋아하는 아빠덕분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많이 놀러다녔어요.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제일 좋은 경험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많이 다니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우울한 마음으로 학교에 간 민준이는
캠핑카를 샀다고 자랑하는 준혁이가 부럽기만 해요.
그런데, 준혁이는 얄밉게도 딱 세명만
캠핑카를 구경시켜주겠다면서,
반 친구들에게 게임을 시키죠.
코끼리 코를 하고 제자리에서 열 바퀴 돌기.
안 넘어지는 사람을 데리고 갈 거야.
우리집 남매, 이 부분을 읽고 난리가 났어요.
준혁이는 정말 나쁜 친구라면서요.
못됐다, 나쁘다! 흥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