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입술 젤리 넝쿨동화 16
이나영 지음, 김소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루 평균 3번에서 200번까지의 거짓말을 한다는 연구가 있대요. 우와~ 정말 하루동안 그렇게 많은 거짓말을?! 생각해보면, 일상 속에서 우리는 아주 사소한 거짓말부터 커다란 거짓말까지, 정말 많은 거짓말을 하면서 살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만 해도 늦잠 자는 아이들을 깨우려고 아직 8시가 되지도 않았는데, "얘들아, 얼른 일어나! 8시 넘었어!" 라며, 거짓말을 했으니까요 ^^;;

얼마전, 거짓말에 대한 재미있는 책을 한 권 읽었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어서 소개하려고 해요 ♬

 

 

 

 

 

새빨간 입술 젤리

이나영 지음 ㅣ 김소희 그림

뜨인돌어린이

거짓말을 못하면 나만 손해에요.

누가 거짓말을 잘하는 방법을 좀 알려 주었으면 좋겠어요.

'나도 정말 새빨간 거짓말을 술술 잘하고 싶다고!'

마음속 내가 크게 외쳤어요.

 

 

 

 

 

 

아이들은 언제 처음 거짓말을 할까요?!

거짓말을 왜 할까요?!

지남매의 경우, 거짓말을 하면 정말 나쁜 사람이 되는줄 아는 아이들이라 아직까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것 같지만,, 혹시, 또 모르죠?! 엄마가 모르는 작고 소소한 거짓말을 했을지도요. 어릴때부터 거짓말은 나쁜거라고, 항상 솔직하게 얘기하자며 아이들에게 얘기해주고 있거든요.

 

 

 

 

 

 

이 책의 주인공 이솔이는 거짓말을 하지 못해서 속상해요.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거짓말을 술술 잘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짓말을 잘 하면, 편하게 지낼수 있을텐데,,

분식집 아주머니의 이상한 파마 머리를 보고 예쁘다는 거짓말로 오징어튀김 서비스를 받아낸 민주가 부럽기만 하고, 엄마, 아빠도 그럴듯한 거짓말로 자신의 상황을 둘러대며 신나하는데, 나는 왜 거짓말을 하려고 하면 식은땀부터 나는건지 답답하기만 해요.

 

 

 

 

 

누가 거짓말을 하는 방법을 좀 알려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어느 날, 하루에 한 개, 새빨깐 입술 젤리

의 유혹에 빠지게 되는 이솔이 ♬

거짓말을 잘 하면 자다가도 오징어 튀김이 생기고, 학습지를 안해도 되며, 엄마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아진대요.

 

 

 

 

 

하루 한번

입술 젤리를 먹으면

당신은 최고의

거짓말쟁이! 인기쟁이! 센스쟁이!

 

 

 

 

 

새빨간 거짓말의 유혹에 빠진 이솔이, 새빨간 입술 젤리를 먹고 나니까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이 술술 나와요. 너무나 신기하고 황홀하죠. 그래, 내가 원한게 바로 이런거였어!! 새빨간 입술 젤리 덕분에 이솔이는 학교 생활도 즐겁고 선생님, 친구들과도 더욱 잘 지내게 되요. 물론, 엄마와 아빠에게도 멋진 거짓말을 선사하면서 평화롭고 즐거운 일상을 누리게 되지요.

그런데,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부르고,

결국, 말도 안되는 거짓말까지 하게 되는데,,,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거짓말을 잘하고 싶었지만, 결국 모든게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과연 이솔이는 어떠한 거짓말로, 어떠한 위기에 닥치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거짓말을 할때, 어떤 기분일까요? 두려움, 걱정, 신남, 짜릿함?! 다양한 감정이 생길것 같아요. 또, 누구나 한번쯤은 거짓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거에요. 하지만, 거짓말보다는 진심을 담은 말이 더 강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거짓말을 여러 측면에서 나타내면서, 스스로 거짓말에 대해서 생각해 볼수 있게 만들어주었어요. 또, 흥미로운 소재로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도 대성공이었구요. 새빨간 입술 젤리를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기도 했지만, 결국은 "아니야, 난 거짓말은 안할거야!" 라는 생각으로 마무리 할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즐겁고 유쾌한 창작동화 새빨간 입술 젤리,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어도 좋을것 같아요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