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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ㅣ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마시멜로....! 말하는 것만으로도 입안이 달콤해 지는 단어다.
처음 책 제목만 보면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도 그랬다.. 마시멜로 이야기..??
이야기는 "4살짜리 꼬마들의 마시멜로 참기 실험에서 부터 시작한다.."
당장의 눈 앞에 보이는 마시멜로 하나를 참으면 15분 뒤에 하나를 더 주겠다고 한다.
여기서 눈 앞에 보이는 달콤한 유혹을 참지 못해 먹는 아이와,
하나 더를 얻기 위해 15분동안 달콤한 유혹을 견디는 아이들의
실험을 통해, 어른으로 성장했을때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내용은 CEO인 조나단과, 운전기사인 찰리의 대화로 전개된다.
이둘의 대화를 통해 저자는 인생에서의 많은 교훈들을 주려고 한다.
즉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성공'에 대한 지혜로운 성찰의 내용들을 담고있으며,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는 형형색색의 달콤한 마시멜로들이 우리를 붙잡고자 숨어 있다는 것이다.
한 번쯤 나 자신에 대해 뒤돌아 볼 수 있어 좋은 책이 었던 것 같다.
책을 이제 손에서 놓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읽은 두 번째 책이다..
물론 전공서적에 관련된 책이나, 베스트 셀러 등의 책도 많고 좋지만..
아직 습관이란게 안되어 있기에..몇 페이지 못가서 접어두곤 했다.
가볍고 읽기 편하다고 생각하는 책만 골라서 봤는데..
고작 200페이지도 않되는 책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먼저 끊임없이 "결심"만 하던 나에게 "실천"이라는 것을 가르쳐 줬다.
개구리의 이야기가 그렇다.
(햇살 뜨거운 어느 여름날 오후, 개구리 세마리가 나뭇잎에 올라탄 채 유유히 강물에 떠내려가고 있었다. 나뭇잎이 강의 중간쯤에 이르렀을 때 그 중 한 마리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결심했다는 듯 단호하게 외쳤다.
"너무 더워. 난 물 속으로 뛰어들 테야!" 다른 개구리들은 그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 이제 나뭇잎에는 몇 마리의 개구리가 남았을까?
나 역시도 그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 마리 라고 할 것이다.
미안하지만,틀렸다. 나뭇잎 위에는 여전히 개구리 세 마리가 남아 있다.)
뛰어들겠다는 "결심"과 정말 뛰어드는 "실천"은 전혀다른 차원이기 때문이다.
개구리는 뛰어들겠다는 결심만 했을뿐이다.
정말 물속으로 뛰어들었는지, 또는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에 다시 앉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나 또한 이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오늘도 달랑 2페이지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 라고 말했지만, "아는 것을 실천해야 힘이다"..
라고 여기서는 말한다.. 계획만 새워놓고, 실천하지 못했던 나,,
사소한 것이라도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좋은 문구가 있어 자주자주 인용해야 겠다고 생각한게 있다.
<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가젤이 잠에서 깬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온 힘을 다해 달린다.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사자가 잠에서 깬다.
사자는 가젤을 앞지르지 못하면 굶어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온 힘을 다해 달린다.
네가 사자이든, 가젤이든 마찬가지다.
해가 떠오르면 달려야 한다. - 책 본문 P 1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