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몇 장 안넘겼는데 벌써부터 공감이 되었다. 어떤 물건을 발견하거나 어떠한 경험을 하게되면 이것을 수업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끊임없이 생각하는 이 직업병.상자나 계란판만 보면 이걸로 뭘 만들지 생각하는 내 자신이 떠올랐다. 어린이집교사든 초등학교교사든 이 직업병은 다 가지고 있나보다. 학창시절부터 꿈꿨던 교사생활. 교사가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최종적으로 꿈을 이뤄 현재는 후배들에게 지혜로운 조언을 해줄 수 있을만큼의 탄탄한 경력이 쌓인 교사가 된 저자는 남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여유로워보이고, 멋있어보이는 '초등학교 교사'라는 직업을 아주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에세이형식의 책을 만들었다.꽤 현실적이지만꽤 멋있는 직업인 '초등학교 교사'에세이를 읽고 나니 그의 노고에 한번 감탄하고, 그의 열정에 또 한번 감탄했다. 고된 업무환경에 투정부리듯 기록된 부분도 있지만 분명 끊임없이 연구하는 교사임이 틀림없다. 어쩌면 성장기록이라 볼 수 있는 저자의 작품에 한없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이 글은 푸른향기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수술실 간호사로 일하던 저자는 여행을 다니는 것을 굉장히 즐겨했던 평범한 여성이었다. 어느날 ‘메르스’라는 감염병으로 그녀는 눈코 뜰 새 없이 병원 근무를 하게 되면서 그녀의 짧은 탈출구는 퇴근 시간에 보는 작은 휴대폰 속 여행사진이었다. 여느 때와 같이 퇴근 길에 인터넷을 뒤적이던 그녀는 따스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한 숙소사진을 보게 되는데 그게 바로 남해여행의 시작이며 크게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이다. 남해까지 갈 수 있는 교통수단부터 맛집과 숙소 정보 그리고 계절과 시간대별로 볼 수 있는 장소의 매력 포인트까지 남해에 대해 아주 세세하게 알려주는 저자의 배려덕분에 노을보기위해 걸어가는것까지는 좋지만 다시 돌아올 때는 가로등이 없다는 것을 미리 숙지할 수 있었다. 저자덕분에 노을은 차타고 보러가는걸로.. : ) ‘책장에 꽂힌 책들이 나를 말해주는 것처럼 내가 자주 가는 곳들이 나를 말해주는 것 같다‘라는 문장에 크게 공감되었고, 내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어보게 되었다. 저자처럼 나는 ’속초‘에 자주 갔었고, 주변 사람들이 이정도면 거의 속초에 남자가 있거나 애가 있는거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자주 갔었다. 새 것이 넘쳐나는 세상. 늘 새로운 공간은 탄생했고, 그 곳에는 사람들로 넘쳐났지만 나는 그 곳을 뒤로하고 늘 가던 곳만 같다. 그게 마음이 편했고, 그 공간에 내 시간들로 가득차는 것이 좋았다. 그 이유는 이산들작가님도 잘 알지 않을까 :) 오랜만에 동지를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던 독서시간.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은 참 기분이 좋은 일이다.
p.15사람밖에 모르는 반려견들, 오직 사람 때문대 살고 있는 반려견들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 됩니다.¹ 강아지 입양²어린 강아지(2~3개월)³강아지 상식⁴강아지 행동 이해하기?강아지 문제행동 예방?강아지 문제행동 대처법?강아지의 여름나기와 겨울나기 19살부터 반려견 훈련사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님은 현재 대학교수, 반려견교육 대표, 강아지봉사단 대표로 활동하며 사람들이 반려견을 바르게 이해하고, 키울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하셨다. 강아지 입양부터 강아지에 대한 상식과 키우는 노하우까지 아주 상세하게 내용을 다룬 이 책은 전문적인 내용, 작가님이 그동안 만났던 강아지들과 보호자의 사례, 작가님의 생각 등이 녹여져있으며 특히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해줘야하는 아주 중요한 내용에는 밑줄이 그어져있어 그때그때마다 궁금한 내용을 바로 확인하기에 용이하다.강아지 백과사전느낌이 가득한 책. 현재 8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내가 했던 행동들을 체크해보고, 또 우리 강아지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나바호족의 성지인 모뉴먼트 밸리에서 일몰을 꼭 봐야한다는 엄마의 말에 소리는 엄마와 함께 그 곳에 가게 된다. 우연한 계기로 나바호족의 모녀를 만나게 되며 소리는 '루이치'라는 여자 아이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데... 회색늑대와의 교감, 자연과 어우러지는 노랫소리, 추억이 담긴 그림을 통해 소리는루이치와 친구가 되며 소리와 루이치 둘 다 '친구'의 부재에 대한 슬픔을 또다른 '만남'으로이어간다.𝒞𝒽𝒶𝓅𝓉ℯ𝓇¹ 루이치 인형𝒞𝒽𝒶𝓅𝓉ℯ𝓇² 바람이 부르는 노래이 책은 실제로 작가가 모뉴먼트 밸리로 여행 갔을 때 기념품 가게에서 만난 '루이치 인형'을 보고 만들어진 동화이다. 나바호족에 대한 이야기를 쓰며 자연스럽게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기울였다는 작가는 별은 빛으로 말해주고, 나무는 향기로 알려주며, 흩날리는 모래는 속삭여준다는 아름다는 문장을 완성하였다.'정채봉 문학상'의 대상 수상작이며 마음을 잔잔하게 만드는 소연 작가님의 글과 굉장히 따뜻한 감성을 그려준 강나율작가님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책이다.시끄러운 도시 속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읽기 좋은 동화책 :)
🏷p.110그렇게 차곡차곡 남기다보면 쓰면서 한차례 마음이 차분해진다.10년차 블로거이자 네이버 인플루언서인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블로그를 시작하게된 배경, 블로그를 통해 성장한 이야기 등 작가가 직접 느낀 이상하고, 아름다운 블로그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𝒞𝒽𝒶𝓅𝓉ℯ𝓇¹대체 블로그가 뭐라고?𝒞𝒽𝒶𝓅𝓉ℯ𝓇²블로그, 그것이 알고 싶다𝒞𝒽𝒶𝓅𝓉ℯ𝓇³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𝒞𝒽𝒶𝓅𝓉ℯ𝓇⁴나의 소중한 인플루언서들'재테크'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블로그이다.블로그를 통해 체험단을 신청해 돈을 아끼면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고, 또 반대로 광고를 받아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1인1포스팅, 이웃 블로그에 댓글 남기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데이 수를 올리고 있다.재테크 뿐만 아니라 블로그라는 공간을 마치 대나무숲처럼 쓸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지치고 힘들 때 블로그에 글을 남김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수도 있고,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서로가 불쾌하지않는 선을 잘 지키는 것.사람 뒷담화는 말로 하든. 글로 쓰든.상대가 불쾌감을 느끼는건 똑같다. 어쩌면 여러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상대를 더 불쾌하게 만들 수도 있다.그건 그 글을 보는 사람들도 불쾌해하긴 마찬가지다. 어디까지나 '공개'로 해놓은 이상 내 블로그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하면서 나의 감정을 차분히 잘 소화시킬 수 있는 이 공간을 아름답게 유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