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어다 이마주 창작동화
리사 룬드마르크 지음, 샬롯 라멜 그림, 이유진 옮김 / 이마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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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마주 에서 나온 [나는 상어다]를 읽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이고 반에서 가장 조용한 아이 "옌니"

책을 정말 좋아하고 아는 것도 많이 있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손을 들고 발표하거나

큰소리로 발표하는 걸 싫어하는 아이

선생님 질문에도 정말 작은 소리로 말을 해서

아무도 듣지 못할 때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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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다들 큰소리로 말하라며 소리를 질러서 아무도 내가 하는 말을 듣지 못한다. 반 전체가 큰 소리로 말하라며 소리를 지른다.

"옌니"는 반 친구들을 "문어"라고 생각하고

자기 자신은 "상어"라고 생각한다

바다를 누비며

혼자 헤엄치기 좋아하며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걸 하고

조용하며 아무도 싸우거나 큰소리로 말하라고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어"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친구 "아미나"

"옌니""아미나"는 같이 잘 어울리지만

"옌니"는 조용히 책 읽기를 좋아하고

"아미나"는 조용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둘이 같이 있을 때도

서로 대화가 별로 없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걸 마음 편히 할 수 있어

마음이 맞는 친구인듯하다.

몇 일후 있을 학부모 상담 때문에

고민이 너무 많은 "옌니"

어느 날  우연히 활짝 열린 뒷문으로 들어가 본

"바다 세상 수족관"에서

"상어"를 실제로 처음 본 "옌니"

"상어""옌니"를 한눈에 상어로 알아보고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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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5 "상어는 상어를 알아보는 법이지."

P.57 "큰 소리로 말하다니! 손을 들다니! 그건 우리 상어들이 할 일이 아닌데!"

P.59 "선생님을 이해시킬 수 있어. 네가 상어라는 사실을 선생님에게 보여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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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엄마는 "옌니"가 다른 아이들처럼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큰 목소리로 말하며

발표를 할 때도 손을 들기를 원하지만

"옌니"는 자기는 다른 친구들처럼"문어"가 아니라

"상어"라고 선생님을 설득할 방법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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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로 말해야 해 그건 살아가는데 무척 중요하지."

"대신 사람들이 귀를 더 잘 기울일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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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어다]를 읽기 전

나도 "옌니"의 엄마와 선생님처럼

다른 아이들처럼 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던 게

아닐까 많은 생각이 들고 반성을 하게 된다.

물론 학부모 참여 수업을 갈 때

우리 아이가

씩씩하게 발표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좋지만

모든 아이가 적극적이고 활동적이지 않고

"옌니"처럼 "상어"같은

아이가 있다는 걸

잊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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