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롤리팝 햇살그림책 (봄볕) 32
박나경 지음, 김지명 그림 / 봄볕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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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제주도로 올라오고 있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니

장마가 시작되나 봐요

비가 너무 오지 않아도 문제

너무 많이 와도 문제

적당히 와주면 참 좋겠는데

자연의 힘은 사람들이 어떻게 할 수가 없겠죠?

날씨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때쯤 읽으면 괜찮은 책

무지개 롤리팝을 읽었어요

소나기가 그치고 쨍쨍한 날씨가 오면

너무 이쁜 무지개가 보일 때가 있잖아요

주인공 노아는

무지개 롤리팝이라고 불렀어요

"뽕치야, 우리 무지개 롤리팝 먹으러 가자!"

롤리팝을 향해 힘차게 달려갔어요

신나게 뛰어노는 친구들도 지나고

나무 위로 올라가면 롤리팝을 잡을 수 있을지 몰라

나무를 타고 오르다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쿵!

다람쥐들의 놀림도 당하네요

롤리팝을 잡으러 달려가지만

미끄럼틀을 그냥 지나갈 순 없겠죠?

노아도 역시 아이이네요

롤리팝을 향해 뛰어가는데

새들이 롤리팝에 가깝게 날아가는 걸 보고

새들만 보면서 뒤어가다가

깜깜하고 무서운 덩굴 숲까지 들어가네요

바스락 부스럭 뿌직 스르륵 스르릭 휘이잉

아주 이상한 소리까지 나서 더 무서웠어요

열심히 달리고 달려

롤리팝에 다가왔다고 느끼는 순간

롤리팝이 사르르 녹아 부서지고 말았네요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바닥에 주저앉는 노아네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지치고 힘든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 노아

엄마가 노아와 뽕치를 꼭! 안아주네요

무지개 롤리팝처럼 정말 달콤한

엄마의 품이네요

롤리팝만 생각하고 달려갔는데

그날이 노아의 생일이었어요

엄마가 노아를 위해 준비를 한건 무엇일까요?

.

.

.

무지개 롤리팝을 잡으러 모험을 하는 노아를 보면

꿈을 찾아 열심히 달려가지만

꿈을 꼭! 이루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 길을 끝까지 같이 해주는 뽕치같은 친구도 있고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주고 안아주는

가족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네요

오늘은 물론 실패했지만

내일 또 내일

앞으로도 계속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면

꿈은 꼭! 이루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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