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사라진 날] 책이 사라지면 안돼요!!! 안돼!!!

책이 사라진 날 ㅣ 저학년 읽기대장
고정욱 지음, 서현 그림 / 한솔수북 / 2015년 8월

책이 사라지면 아이들은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저희 아이는 책이 사라진다면 너무 슬플 것 같다고 하네요.

아직은 어린 나이라서 그런지...

책읽기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데 책이 사라지면

매일매일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슬프대요.

책이 사라지면....

 책 읽을 시간에 실컷 뛰어놀고 게임하고 잠만 잘 수 있어서 행복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을 것 같은데...

처음에는 공부할 책도 사라지니 너무너무 신이 나겠지요.

"우당바리 무따라까 쁘라냐"

이 재미있는 말은 외계어로 더이상 지구인들은 책을 읽지도 못하고

정보를 모으고 배울 수도 없다라고 하는 말이에요. 

지구로 처들어온 외계인들이 자기들 맘대로 책을 없애고

책을 읽지 못하게 한다는 설정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엄청 자극해주네요.

아무리 외계인이 책을 못읽게 해도

이에 맞서는 주인공은 반드시 등장하겠지요.

이 설정 역시 아이들이 책 속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해주네요.

완전 감정이입이 되어서...

책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자신이 마치 주인공이 된 것 같아해요.

몰래몰래 책을 읽다가 외계인들에게 잡히고 마는

우리 주인공들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에서

안심과 안도를 하면서...

책을 더욱 사랑하는 아이가 되어 있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책을 싫어하는 아이, 좋아하는 아이 모두가

책이라는 것이... 지식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