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5대 희극 공부가 되는 시리즈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글공작소 엮음, 오양환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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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원   작 : 윌리엄 셰익스피어

엮은이 : 글공작소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페이지 : 240쪽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을 학창시절에 전부 읽어본 적이 없어서 [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책을 만난 것이 참으로 즐거운 일이었다. 비록 원전은 아니지만 책의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어른이 봐도 재미난 감동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서 글이 잘 쓰여져 있어서 아이 역시 셰익스피어에 반하였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의 제목 정도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 속에서는 제목을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요즘 중고생들도 책을 멀리하기 때문에 고전문학 읽기를 너무 어려워한다고 하니 여전히 5대 희극의 제목만 외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래도 5대 희극이 무엇이 있는지 짚고 넘어가보자.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 이렇게 모두 5편의 작품을 말한다. 사랑과 이별, 우정 등 남녀와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감정과 오해, 진실과 거짓들을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 내면서도 늘 인간 삶의 본질에 대해 묻고 있는 작품들이다.

    

       책 속에서는 작품마다 배경 지식이 되는 것들이 중간중간 삽입이 되어 있다. 베니스는 어떤 곳일까? 베니스 상인에 숨겨져 있는 당시의 사회문제, 바사니오는 왜 납 상자를 선택했을까? 베니스 상인에서 드러난 유럽 젊은이들의 꿈, 살 1파운드를 떼어내는 형벌이 정말 존재했을까? 등등의 물음에 대한 해답으로 책을 읽으면서 배경지식까지도 넓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작품의 내용을 표현한 명화까지 나와있기 때문에 예술적인 감성을 더 끌어올릴 수가 있는 것이다. 이 명화들을 보면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얼마나 많은 화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예술가들이 그만큼 셰익스피어 작품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스티브잡스 역시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상상력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는 작품에는 분명 우리들이 얻을 수 있는 무엇인가가 많이 잠재되어 있나보다. 초등학교 시절에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면 중고등학생이 되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사회에 진출했을 때도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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