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작 - 절대자 진시황제의 짧은 꿈 오즈의 허수아비 2
앨리슨 로이드 지음, 테리 덴톤 그림, 박선주 옮김 / 오즈의마법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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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작 절대자 진시황의 짧은 꿈]

 

지은이 : 앨리슨 로이드

그린이 : 테리 덴튼

출판사 : 오즈의 마법사

페이지 : 216쪽

 

 
 

    역사를 재미있고 쉽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시대순으로 통사를 처음부터 공부하고 책을 읽는 것보다 인물이나 문화 등의 주제를 가지고 책을 접근하는 것이 조금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우리 역사를 그렇게 접근하여 아이가 역사를 무척이나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세계사에 대한 것도 본격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국의 역사를 먼저 접하게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역사 공부를 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진시황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하면 흥미가 배가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시황하면 참으로 많은 것이 떠오르지요. 진, 한, 조, 초, 위, 연, 제라는 일곱 개 나라로 나뉘어져있던 중국은 수백년동안 전쟁을 벌였지요. 이 시대를 춘추전국시대라고 하는데 중국을 통일한 첫번째 왕이 진시황이었고 그는 불로장생의 꿈을 꾸었고 허망하게도 그의 꿈은 짧게 끝이났지요. 이 전국시대에는 전쟁에 이기기 위한 온갖 노력을 하였기 때문에 전술을 연구한 책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 가장 유명한 책이 <손자병법>인데, 이 책 속에서 손자병법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진시황은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어요. 중국에서는 보통 17살정도면 어른 대접을 받는데, 그는 20살이 될 때까지도 어른 대접을 받지 못했어요, 그가 어른이 되면 권력을 내놓아야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어린 나이에 높은 왕좌에 올라서 얼마나 많은 고충이 따랐을까 싶네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시황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가 펼쳐지니 그의 인간적인 모습까지도 엿볼 수가 있더라구요.

 

    책 속에는 진시황이 어떻게 적을 무너뜨리고 어떤 무기들을 사용했는지 실감나게 잘 표현이 되어있어요. 각 나라들을 어떤 방법으로 이겼는지 궁금하다면 책을 꼭 보시기 바랄께요. 진시황이 나라를 통일한 이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다른 나라들의 귀족들이 다시는 저항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었어요. 다른 나라의 무기를 모두 빼앗아서 그 무기들을 녹여서 거대한 청동 조각상을 열 두개나 만들어서 궁궐 마당에 놓았다고 해요. 그 무게가 무려 130톤이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조각상이지요.

 

    이렇게 모든 것을 차지한 진시황의 가족은 어떻게 되었는지,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았는지, 어떤 놀이를 했는지, 그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옷을 입었는지 등 우리가 평상시 궁금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나오니 그가 무척이나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시황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만리장성이 있지요. 만리장성은 중국 북경 국경선에 쌓은 장벽인데 진나라 북쪽에는 기마 종족이 살았다고 해요. 중국 사람들은 이들을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야만이라고 여겼다네요. 이 기마 종족들은 군사들과 싸움을하기보다 농촌의 곡식 창고를 약탈하고 심지어 불태운후에 쏜살같이 달아나곤 했다고 해요. 이들을 막기 위해서 만리장성을 쌓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가지 이유가 더 있는데 이것은 꼭 책 속에서 찾아보세요. 만리장성을 어떻게 쌓았는지도 함께...

 

    진시황제는 마흔 살을 넘기면서 불로장생의 꿈을 쫓았지요. 많은 신하들에게 불로장생약을 찾게 하였고, 그 과정과 숨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동안 진시황과 불로장생에 대해서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해요. 진시황이 어떤 최후를 맞이했는지, 그리고 그가 묻힌 지하궁전의 비밀도 함께 알아보시면 아주 중국 역사가 흥미로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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