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 3 - 아폴론과 리라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그림, 이경혜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여신 레토는 겁에 질리고 분노에 가득 찬 얼굴로 델로스 섬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델로스 섬은 바다를 떠도는 섬이었는데, 레토가 자신을 구해주면 자신이 낳을 아들

아폴론이 델로스에 신정을 세우고 그 이름을 세상에 널리 퍼지게 할 것이라는 약속을 하게 된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커다란 바위 두 개가 바다에서 솟아올랐고 델로스 섬은 그 바위 위에 단단하게

놓여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섬이 되었다. 레토다 낳은 아폴론은 빛의 신이었고 아폴론과 함께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태어났다.

아폴론은 에로스의 화살에 맞아 다프네의 사랑스러운 얼굴과 우아한 모습에 반해서 그녀를 향해

달려가지만 사랑을 거부하는 화살을 맞은 다프네는 아폴론을 보자마자 도망가기 시작한다.

아폴로늬 손이 그녀의 몸에 닿으려는 순간 다프네는 아폴론의 아내가 되는 대싱네 차라리 나무나

바위가 되겠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그녀는 월계수로 변하고 말았다.

정말 비극적인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제우스와 마이아의 아들은 헤르메스는 신들 중에서 가장 꾀가 많고 솜씨가 뛰어나다.

그는 아르카디아에 있는 키레네 산의 한 동굴에서 태어났다. 헤르메스는 요람에서 기어나와서

아폴론이 올림포스 신들의 소떼를 돌보고 있는 피에리아로 갔다. 헤르메스는 암소의 발굽들을

앞뒤가 거꾸로 되게 박았다. 발자국이 거꾸로 나 있으니 사람들은 소떼가 간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소떼를 찾으러 나섰고 헤르메스는 소떼를 들키지 않고 펠레폰네소스로 끌고 갔다.

무려 50마리나 되는 암소를...

 

아폴론은 화가 치밀어 헤르메스를 제우스에게 데려갔고 그곳에서 제우스의 판결을 받고자 했다.

소를 훔쳐가지 않았다고 우기던 헤르메스는 결국 아폴론을 소떼를 숨겨놓은 곳으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리라 연주를 들려주었다. 그 리라 소리를 듣고 아폴론은 화가 풀렸고 헤르메스 역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되었다. 헤르메스는 아폴론에게 리라를 주면서 용서를 빌었다.

두 신은 이 일을 계기로 우정이 돈독하게 쌓이게 되었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