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인어공주] 사랑을 이겨낼 힘은 아무것도 없다

바보 인어공주 ㅣ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4
글공작소 지음, 이소을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2월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4. [바보 인어공주]

지은이 : 글공작소

그린이 : 이진경


출판사 :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의 거꾸로 쓰는 명작은 계속 신간이 나오고 있는 책이라서

아이가 언제 책이 나오나 기다리는 책 중에 하나에요.

예전에 제가 어렸을 적에 연간되는 만화책을 기다리던 심정 같은 거 같아요...

 

반전동화가 주는 묘미에 아이가 푹 빠져있는 것 같아보여요.

그도 그럴 것이 어른인 저도 같이 반전 동화 매력에 빠져있거든요~

 

이번엔 시리즈 중에 네번째 이야기로 인어공주에 대한 것이네요.

인어공주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거에요.

왕자를 사랑하다가 목소리를 내어주고 물거품이 되고 마는 비극적인 내용이라서

참으로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내용이었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는 순수한 사랑이라고 해야 하나요...

 

늘 안타까웠던 인어공주 이야기에 어떤 반전이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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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동화책에서 봐오지 못했던 색채감인거 같아요.

초록색 느낌의 인어공주도 그렇구요... 그래도 그림의 느낌은 참 정겹고 신비스럽네요.

왕자를 너무 사랑한 결과가 물거품이라는 건  참 슬픈 일이었죠.

왕자를 죽이면 내가 살수 있으나, 바보같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것으로 택한 인어공주...

그 바보같은 인어공주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책을 통해서 보시기 바래요.

이 책을 읽고 나면 , 항상 이야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아 보여요.

반전 동화를 통해서 우리는 생각 주머니를 더 키우기를 늘 바라니까요.

지금까지 네권의 시리즈를 모두 읽었는데요.

그동안은 알고 있는 명작을 거꾸로 뒤집는 이야기 자체에 빠져서 느끼지를 못했는데,

이번 책을 읽고 책 부록으로 조금더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추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권말 부록이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이야기가 던져주는 메세지가 워낙

좋아서 엄마랑 충분히 대화나 다른 독후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독서록을 작성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