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숲 놀이터 - 산림청 개청 50주년 기념도서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영득 지음, 한병호 그림 / 보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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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숲 놀이터

 

쿠당당당!
숲속 그네가 흔들리다 나무에 부딪혔어.
강이가 밀었어.
혼자 노는 게 심심했거든
다람쥐가 빤히 봤어.
"다람쥐야, 그네 타고 싶어?"
다람쥐는 금낭화를 흔들고  나무뒤로 달아났어.
구슬이가 졸래 졸래 따라 갔어.


강이는 구슬이를 따라 갔어.
구슬이는 새잎이 반짝이는 길로 뛰어갔어.
그때 양지꽃 하나가 폭 터졌어.


돌배나무 아래에서 토끼가
공기놀이를 하고 있었어.
강이가 물었어
"토끼야, 우리 같이 그네타러 갈래?"


강이하고 토끼는 그네를 타러 가기로 했어.
누워 쉬는 나무를 지나고
풀밭을 지나고,
나비가 꿀을 먹는 꽃들도 지났어


"오소리야 우리 같이 그네 타러 갈래?"

 

"박새야, 우리 같이 그네 타러 갈래?"

강이하고 토끼하고 오소리하고 박새는
그네를 타러 가기로 했어.
소나무가 나란히 서서 초록 굴을 만들어 주었어.


숲길을 걷다 소꿉놀이 하는 친구들을 만나구

꼬르륵!
모두 배가 고파졌어

 


강아지는 집에서 밥
고양이는 큰괭이밥 잎
박새는 산벚꽃
멧돼지는 진달래
오소리는 통통한버섯
토끼는 어수리 나물
여우는 무지개꽃


먹기아까워.
모두 똑같이 말하고 먹었어

차례로 타고, 같이 타고


 

 

추운 겨울 따뜻한 봄이 그리워지는

마음까지 따뜻한 책

봄 숲 놀이터

 

숲만한 놀이터가 없지요~

얼른 봄이와서 꽃놀이를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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