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이뜬다

금메달이 뜬다 ㅣ 동시만세
김시민 지음, 양혜민 그림 / 국민서관 / 2022년 2월

금메달이 뜬다.

금메달이 뜬다는 초등 동시집입니다.

제목도 매력적이지요.

저는 처음에 올림픽이 한창일때라 올림픽에 관한 책인줄 알았답니다.

마침 아이 학교에서 동시 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동시를 적어오고 친구들앞에서 낭독하고 소개하는 것이 었지요.

금메달이 뜬다에서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시를 찾아보기로 하였답니다.

<금메달이 뜬다>에 시들은 대체적으로 문장이 간결했어요.

그래서 아이가 쉽게 쉽게 읽어 나갔던 동시집입니다.

내용과 주제도 아이들이 너무 공감할 만하고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하였답니다.

자기의 마음이라며 시를 계속 고르더라구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시가 많다보니 아이가 하나 고르기가 어려울 정도였어요.

또 엄마의 마음과는 달라서 그런지 이걸 학교 친구들에게 어떻게 소개하냐며 

다른시를 골라보라고 잔소리도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는 시가 아주 공감 되는듯 하였습니다.

읽을 수록 재미있고 아이들의 마음속을 다 들여다 보는것 같더라구요

제목에서 나오는 금메달이뜬다가 있는 시도 살펴보았어요.

와! 금메달이 뜬다.

보름달을 금메달에 비유 하였습니다.

나는 한번도 따 본 적이 없는

 금메달이

동쪽 하늘에 빛난다.

옆집 민혁이가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따고

우리 반 수현이가

수학 경시대회에서 딴

황금빛 메달이다.

여기에서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친구들이 따버린 황금빛 메달이 하늘에 떠있는 거지요

엄마는 민혁이랑 수현이를 본 좀 보라지만

나는,

나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요즘 아이들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죠.

자기의 생각과 주장이 확실하지요. 정말 요즘 아이들은 똑똑한거 같아요,^^

나에게는 나만의 금메달이 있다.

저 보름달!! 내 가슴에 걸어준다.

우리아이도 참 좋아하는 시에요. 많이 공감이 가나봅니다.

저도 아이에게 누구좀 봐라, 누구는 안그러는데 너는 왜그러니 하고

비교를 많이 하기도 하였는데

반성해봅니다.

저 보름달!

우리들의 꿈메달이다.

이 시 뿐만아니라 모든 시들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주 재미있게 쓰여져 있답니다.

시를 통해 아이를 한번더 생각해보고 아이도 공감을 통해 재미를 더해주는 시집

동시 제목처럼 환하게 빛나는 시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