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때, 떠나도 괜찮아 - 이기적 워킹맘의 자아찾기 나홀로여행
티라미수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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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때, 떠나도 괜찮아


이기적 워킹맘의 자아찾기 나홀로여행

표지가 너무 감성적이다.
따뜻한 카푸치노가 생각난다.

 

작가 티라미수님의 회사생활이야기..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았다.


워킹맘....
워킹맘이 이렇게 죄인일줄은 몰랐다.

에세이 형식의 여행기
뭐 어때, 떠나도 괜찮아
제목부터 마음을 사로 잡는다.
작가는 9년차 워킹맘, 16년차 직장인이다.
사람에게서 마음을 다치면 오래가지요.
워킹맘들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자신의 삶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지요.

작가는 대학시절 처음 해외혀행을 하지요.
프랑스 파리와 미국의 뉴욕을 다녀왔네요.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아주 자세히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저에게도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결혼 5개월만에 나홀로 유학을 떠나다니..
정말 멋지더라구요
남편과 친정부모의 도움없이는 절대 가지 못했겠지요


저로소는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결혼 5년차...비행기 구경도 못해본 저입니다.

에세이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였네요

괜찮은 문구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당당하게 운 카페
밀라노 유학을 결심하고 3개월동안 배운 이탈리어.
그러던 어느날 카푸치노를 마시러 바에 가지요
이탈리아에는 커피 파는 곳을 카페보다 바bar라 한데요

이탈리아의 아침에는 카푸치노를 마신다.
먼저 티스푼으로 거품을 떠먹는다.
평소넣지 않던 설탕 한 봉지를 툭 뜯어 넉넉히 털어 넣고 휘리릭 저은후
한입 마신다.
입가에 자연스럽게 카프치노 거품이 뽀송뽀송 묻었을때 행복이란.
마치 입에 잔뜩 설탕을 묻히며 솜사탕을 먹는 아이처럼 미소가 지어진다.

마치 내가 이탈리아에 온듯 빠져 생각에 잠기네요.
카푸치노가 막 생각이 납니다.
현실은 믹스를 마시고 있는 제 자신이..너무 속상하기도 했지요.


말 한마디가 움츠렸던 마음을 움직인 순간
불확실함이 가득했던 인생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어쩌면 우리는 별것 아닌 시도조차 주저하며 빙빙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마음의 소리를 무시하지 말고 가만히 귀 기울여 보자.
그 소리에 따라 한 발자국 발검음을 옮겨보면 어떨까.


사소한 노력이라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삶을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이니까.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작가처럼 저도 이말이 너무 좋더라구요.
비로한 일상을 보내기 보다 여행에서 반짝 즐거워하는것과는 엄연히 다른, 한결같은 태도 랄까.
여행이라고 특별하기 보단 일상에서 지내던 것처럼,
일상에서도 무미진조해지지 않을 정도로
여행자의 시각을 유지하는일.


책을 보면서 나를 한번 다시 돌아보았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
회사 집 회사 집.
워킹맘이라는 무거운 짐.

 

과연 잘 살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할까?


나에게 질문하기도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용기내서 떠나고 싶다.


뭐 어때, 떠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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