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바스크립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동적 언어인데다 일관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항상 불안하다. 하지만 좋아하지 않는다고 사용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 웹 프로그래밍에서 자바스크립트는 필수적이다. 또, Node.js로 자바스크립트는 더욱 강력해졌다.
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로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했지만 난해한 부분들만 다시 공부하기위해 2회독을 하기엔 방대한 양 때문에 미루고 있었다.
마침 <You Don’t Know JS: 타입과 문법, 스코프와 클로저>를 리뷰하게되었고 내게 꼭 필요했던 책이기에 열심히 정독했다.
<You Don’t Know JS: 타입과 문법, 스코프와 클로저>의 첫인상은 오! 얇다. 였고 깔끔하고 산뜻한 노란 표지도 마음에 들었다. 전공 서적 답지 않은 두께와 표지의 재질덕에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있어 들고 보기도 좋았다.
<You Don’t Know JS: 타입과 문법, 스코프와 클로저>는 서문의 목표대로 '어려운 부분'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게 해준다.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짚어주고 피해야 할 것, ES6에 도입된 개념, 폴리필 등을 언급해준다. 마치 고수의 노하우를 집약해서 듣는 기분이다. 깊이있는 내용을 유머러스하게 설명해주고 번역에도 잘 녹아있다. 특히 컴파일러 이론과 함께 스코프를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았다.
다만,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본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입문서로는 알맞지 않다. 책 소개에서 말하는 대상 독자는 아래와 같다.
- 초급에서 중/고급으로 레벨 업하고 싶은 자바스크립트 개발자
- 자바스크립트 개발 경험이 있지만 때때로 개념이 헷갈리는 개발자
- 원인 모를 자바스크립트 오류로 힘겨워하는 개발자
아쉬웠던 부분은 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탈자의 존재이다. 대부분은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고 2쇄 인쇄시에 수정될 것 같다.
난 기억력이 좋지 않아 헷갈릴때마다 다시 볼 예정인데 얇은 두께가 부담을 덜어준다.
<You Don’t Know JS>는 시리즈로 되어있으며 이 책 외 <You Don’t Know JS: this와 객체 프로토타입, 비동기와 성능>가 두번째로 출간되었다. <You Don’t Know JS: 타입과 문법, 스코프와 클로저>의 만족도가 높아 <You Don’t Know JS: this와 객체 프로토타입, 비동기와 성능>도 꼭 보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