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사우의 마

사우의 마 ㅣ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1
미쓰다 신조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5년 8월

괴기 동호회가 벌이는 강령회의 결말은 뻔하다. 참가자의 죽음. 여기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이번의 이야기로 중간중간 다소 늘어지는 감은 있지만 전편보다는 좋았다. 사상학 탐정 시리즈 다음 편이 더 기대가 되는 이유다.

[100자평]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 이오덕과 권정생의 아름다운 편지
이오덕.권정생 지음 / 양철북 / 2015년 5월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쫓기던 날 선 기분이 가라앉으며 차분히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던 책.
뜻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편지를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00자평] 괴담의 집

괴담의 집 ㅣ 스토리콜렉터 33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5년 7월

미쓰다 월드, 메타픽션물로 미쓰다 신조가 자신의 팬을 자처하는 편집가와의 만남에서 오고간 괴담을 다룬 책으로 도조겐야 시리즈, 작가시리즈,『붉은 눈』, 『노조키메』등 그의 실제 작품이 언급이 되니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읽는 재미가 솔솔.

[100자평] 빨간 머리 앤 이야기 세트 - 전3권

빨간 머리 앤 이야기 세트 - 전3권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9월

다락방에 대한 로망을 심어준 앤. 막상 국내도서로는 소장하고 있는 게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장만을 했다.

[100자평] 이름 없는 독

이름 없는 독 ㅣ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3월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한가. 이 의문과 울분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무차별 살인, 스토킹 등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조여오는 누군가의 이름 없는 독. 해독제는 스스로 챙기는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