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 우리는 운명의 파트너야!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KeG 그림, 김정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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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마음을 사로잡는 이 책

<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저자는 일본의 판타지 소설 작가로 어린이 독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 이다.

그는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하고 34회 우노미야 어린이상을 수상 하였다.

특히 한국에서도 크게 인기몰이를 한 <십년가게>,<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왠만한 아이들이 모두 열광하는 <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의 저자이다.

그가 이번에는 전과는 다르게 발랄하고 밝은? 분위기의 소설로 돌아왔다니!

평소에 재미는 있지만 으스스한 느낌은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반갑기도 하고, 이번에는 또 얼마나 참신하고 인기몰이를 할 작품일지 기대가 되었다.

귀염뽀짝한 주요 등장인물들 소개를 먼저 하자면,, 토실토실한 엉덩이와 짧은 다리가

심장을 폭행하는 것 같이 귀여운 우리의 주인공 코기 강아지 봉봉 과 긍정의 에너지가 뿜뿜 느껴지는

의욕의 마녀 어린이 나코. 그리고 마법약 제조의 명인인 나코의 엄마,

또 엄마 의 파트너 고양이들 3마리 ( 미지, 로라, 주라) 이다.

빗자루를 탄 마녀와 그녀의 마법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는 그 기원이 오래된 역사속 설화이자,

자주 쓰이는 판타지 소재 이다. 내가 사랑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 마녀배달부 키키> 속

키키와 고양이 지지의 모습이 머리속에 스쳤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그림이 조금 다르다. 고양이 대신 강아지?

그것도 짧은 다리의 순둥한 얼굴의 코기 라니.

어린 마녀 나코는 고양이가 아닌 코기 봉봉과 파트너가 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특별한 스토리가 궁굼해졌다.

나코가 사는 마녀마을 에서는 고양이가 마녀와 마음의 파트너가 되고,

요정마을에서는 코기가 그들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 국룰? 인 세계.

어느날 나코는 그녀의 파트너를 결정하기에 앞서, 우연히 요정마을에 새로 태어난 코기들을

구경하러 가게되는데, 한눈에 알아본 특별한 관계. 봉봉을 만나게 된다.

눈을 보고 마음을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 우리는 과연 인생에서 한번이라도 한적 있나.

아마도 나이를 먹으면서 더 힘들어 지는 것 같다. 어릴때는 놀이터에서 처음 만난 친구와도 굉장한 마음속 연대를 느꼈던 것 같은데.. 해가 어둑어둑 지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던게 생각난다. 핸드폰도 없던 그 시절. 안타까운 마음에 내일 이시간대에 꼭 만나서 놀자를 재차 약속했었지...

나코를 보며 그시절 나의 순수한 나이대의 꼭 그때같아 마음 한 언저리가 찡해졌다.

특별한 마음의 연결을 느낀것은 아직 어리디 어린 봉봉도 마찬가지. 나코와 평생 함께 하기를 약속했지만,

엄마와 그녀의 세마리 고양이들을 설득해야 한다. 그러나 봉봉과 나코는 당차게 엄마 와 고양이들의 시험? 을 차례로 통과해나간다. 오히려 서로의 마음이 더욱 강하게 연결 되어있음을 발견하고 이제는 당당하게 인정받고 함께 하나 했는데, 이번엔 요정마을에서 요정왕자 '젠' 이 봉봉을 탐낸다.

코기들중 마법의 힘이 유독 강한 코기가 태어나곤 한다는 전설을 듣고 젠은 봉봉이 그 코기임을 직감한 것이다.

욕심많은 왕자는 원래 코기는 요정들의 것이라며 되찾아올 뿐이라는 명분으로

봉봉의 기억을 망각하게 하고 털과 눈색깔 까지 바꾸는 요술을 걸어 납치한다.

그러나 나코와 봉봉을 이어주는 강한 마음의 끈이 결국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한다.

서로를 알아보며 힘차게 이름을 부르는 부분은 정말 마음이 뭉클했다.

이 책의 좋은점을 말하자면, 어른인 내가 읽어도 글의 흐름이 단조롭지 않으면서도

흥미가 끊기지 않게 끝까지 눈을 사로잡는 스토리를 단연 꼽을 수 있다.

초2인 아들도 하루만에 후루룩 읽고 2권을 사달라고 조를 정도로 재미있어 하였다.

귀여운 우리의 코기 강아지 봉봉은 외출하고 들어오면 집을 모조리 어지럽혀놓는 말썽쟁이 강아지로

평소에는 여느집에나 있을법한 친근함을 주지만,

장애물을 만날때마다 놀라운 용기와 끈기를 보여주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한다.

나코 또한 씩씩하고 자신의 결정에 강한 확신을 갖는 용기의 소유자 이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마음가짐을 소망하게 되고, 사람간에, 그리고 동물과의 유대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품도록 이끄는 책인것 같다.

나도 감동하여 2권도 자연스래 구매하게 될 정도였다.

글밥이 제법 되는 책 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술술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의 집중도 좋은책,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 마음을 따뜻하게 하지만 나름 손에 땀을 쥐기도 하는 박진감도 느낄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2권의 책 내용도 너무너무 궁금해 진다.

씩씩하고 발랄한 꼬마마녀 나코가 사고뭉치지만 용기있고 진실한 무엇보다 귀여운! 강아지 봉봉과 함께

훌륭한 마녀로 성장하는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



본 글은 책으로키우는우리아이 책키 카페의 이벤트로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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