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들의도시 #김주혜 #다산북스 #다산책방 김주혜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밤새들의 도시>는 출간 소식과 함께 엄청 기대했던 소설이다. 사실 전작인 <작은 땅의 야수들>이 아직 내 장바구니에 있어서 더 읽고 싶었던 것 같다. 호랑이 표지보다는 보라색 날개 그림이 훨씬 매력적이기도 했다. ㅎㅎㅎ톨스토이문학상 수상 작가라는 명성에 맞게 문장은 사람을 홀리며 몰입하게 만든다.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표현을 한다고?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다보면 인물이 처한 환경이 그림을 그리듯 보이고 마치 그곳에 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인물들의 상처가 많이 아팠는데, 나타샤의 선택들은 하나같이 나에게는 탄식을 남겼다. 그래서 더욱 마음 아파하면서 보게 된다. 예술가로서의 삶도, 여인의 삶도, 단지 한 인간으로서도 안타까웠다. 물론 아주 많이 부럽기도 했다. 나타샤는 자신의 혼신을 다하여 자기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인물이고 사랑을 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떠나는 순간은 어쩜 그렇게도 매정하게 느껴지는지... 그래서 더 자신의 삶을 악착같이 살게 되는 것일까?나타샤가 부럽기도 하고 이해되지 않기도 하고 또 많이 안쓰러웠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아주 생생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작가의 문장이 놀라울 정도로 발레리나의 삶을 잘 보여주는데 인터뷰를 찾아보니 어려서부터 발레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묘사들이 더 생생했나 보다. 책을 읽으면서 발레 영상을 정말 많이 찾아보고, 오랜만에 클래식도 들으면서 아주 우아한 독서를 했다. 🥰- 어느 발레단에서든 텃세가 있어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아보였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자리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나타샤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너무 치열해서 안타깝기도 했다. 온통 발레만 있다. 잠도, 먹는 것도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 나타샤가 자신의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너무 다행이고 부러웠다. 이렇게 응원하는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계속해서 너답게 살아, 나타샤 레오노바.""절대 변하지 말고."-이렇게 읽고 나니 전작인 <작은 땅의 야수들>을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서평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