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동물원의 행복한 수의사
변재원 지음 / 김영사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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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가제본서평단

이렇게 종이로 받은 가제본은 처음이다. 관련자가 되어 읽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

이 책은 고군분투하는 수의사가 마음으로 동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동물권에 대한 관심도 많이 생겼고, 아이들과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보니 요즘은 내가 더 동물들의 살 권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많은 순간 울컥했다. 그리 슬픈 순간도 아니었는데 감정이 좀 쉽게 격해지는 것 같았다. 나도 잘 알고 있는데 모른 척 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이 드러나서인 것 같다.

이 책에는 많은 동물들이 나온다. 수의사님 진심으로 힘드셨을 것 같다. 온갖 동물들의 병을, 상황을 돌보셨으니까. 안타까운 생명을 보내는 순간은 또 얼마나 아팠을까......
나는 이 책이 아니면 내가 홍따오기에게 관심이나 두었을까? 물범의 출산을 알게되었을까?

야생의 동물들의 상황까지도 알아채는 사육사님의 노력이 멋있었다. 물론 실패담과 고생하는 부분을 더 재미있게 읽었다.

담담하게 쓴 글인데 난 조금 감정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읽었다. 생명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청주 동물원에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검색도 해보고 사진을 보면서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인간때문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 멋진 발전을 하기를 기원한다.

*수의사라면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그 순간에 후회화 부끄러움이 남지않는 처치를 했는지 본인이 가장 잘 안다.
수많은 삶과 죽음을 통해 내 진료의 불완전함을 발견하고 개선해 전보다 나은 진료를 하는 것뿐이다. 자만이나 죄책감, 비애에 취하기보다 부지런히 앞으로 나아가는 일만이 고마운 삶과 안타까운 죽음에 보답하는 길이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토종 야생동물을 편한 마음으로 가까이서 살피고 그 고유한 개성을 발견하는 곳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즐길 수 있는 동물원이 되지 않을까? 동물원이 인간이든 동물이든 약한 존재를 모두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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