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유 자이언트 픽
김빵 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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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비슷한 느낌의 표지. 시리즈 느낌 좋다^^ 앤솔러지는 좋아하는 작가가 있어서 좋고 새로운 작가를 만나서 좋은 것 같다.
이번 책에서는 김화진 작가가 있어서 좋았고 김빵 작가를 알게 되어 좋았다. 이름만 알고 있다가(사실 소설가 이름이 김빵이라니.... 맙소사....🤣가 나의 첫 느낌이었고 책은 읽어보지 않았다. ) 이번에 읽었는데 좋았다. 왜 또 좀비물인가... 싶었는데 재미있었다. 이야기도 단순했는데 묘한 매력이 있었다. 일단 라떼라는 이름😊 좀비의 이마에 붙은 카페 주문 스티커에 있는 라떼...ㅋㅋㅋ
열매와 라떼는 같이 다니게 된다. 아마 앞으로도 같이 지낼 것 같다. 잠깐 함께하는 동안 라떼는 열매가 누구인지 안다. 열매는 모르지만... 그걸 말해줄 수는 없다. 이건 읽어야지~~
이 소설에서 대상에 대한 따뜻함이 내내 묻어나서 좋았다. 배경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살기 힘든 시대인 듯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소설.
<좀비 라떼>

김화진 작가의 소설은 나와 닮은 구석을 발견해서 늘 좋았다. 여기에서는 지호. 잘 굴러가는 삶을 사는 것 같이 보였는데 많이도 힘들었나보다. 서울이란 도시의 이중성도 잘 드러나고 그 곳에서 사는 것이 마냥 좋기만 한 것도 아닌것도 공감이 되고... 사는 건 늘 그런 것도 같고...😂
자신의 꿈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수빈의 대사
"어떻게 하면 나처럼 되지 많하고 말해줄 수 있어요?"
수빈을 보며 하는 지호의 생각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더 좋은 사람이 있구나........ 뒷모습 때문에 앞모습이 좋아지는 사람도 있구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있는 걸까? 어디에 있어야 하는 걸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시간과 자리>

김청귤 작가의 <지구의 마직막 빙하에 작별인사를>은 심각한 기후위기를 관통하고 있는 시대. 이런 미래가 오더라도 인간은 적응하고 잘 살고 있네?? 생각을 했다. 그 와중에 마지막 빙하를 보러 크루즈여행 상품을 만든다. 정말 너무나도 인간다운 발상이 아닌가!!
엄마가 버린 하나와 죽기위해 떠난 수정은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잘 살 수 있겠지?

<투유> 구소현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소설. 죽은 연인의 친구와 함께 한 여러 날의 이야기. 소설가인 강윤과 연인의 친구 단팥은 그들의 최애 마마로바로 가까워진다. 강윤의 최애가 아니라 죽은 연인인 해마의 최애. 해마와 단팥의 관계를 들여다보며 해마를 이해하고 싶어한 강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죽음은 누구나 감당하기 힘든 일이니까. 사실 생각만으로도 너무나도 슬픈 일이지... 그래서일까? 이 소설이 가장 슬펐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이 세상에 있지도 않다면 난 어떤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의 마지막 소설은 명소정 작가의 <이방인의 항해>이다. 이방인은 지구를 행해 날아온 외게 생명체일까? 처음엔 내가 뭘 읽고 있는 건가 싶었다. 고향 행성에서는 하나의 회로에 불과하다는 이방인은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지구를 방문한 걸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지구의 상태다. 멸망이라는 단어로 설명되는 이 상황은 도대체 뭔가?
이방인은 이 행성에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그의 눈에 보인 모습은 정말 끝나버린 지구의 모습니다. 그래도 살아있는 사람이 있긴 하다. 시체로 가득한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지만....
"전부보다 소중한 누군가만이 세상 전부인 것처럼 행동하는 건 회로에게는 불가능하니까."
사람들에게는 가능하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착은 다른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드니까.

이 소설집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사람들, 그 사이의 관계, 그들이 머무는 공간, 사회
그러니까 지금 내가 가진 문제들을 소설을 통해 들여다 보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또 특별하게 느껴진 것 소설의 배치이다. 편집자가 고심하여 배치했겠지만 읽다보니 순서를 참 잘 정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난 전문가가 아니니 어떻다 말 하기는 어렵지만 흐름이 좋았다.

나는 누군가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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