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문국현과 함께 만드는 도덕이 밥 먹여주는 세상
문국현. 조명현 지음 / 화서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나에게 '문국현' 이라는 사람은 사실 그다지 큰 의미를 주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07년 대선 후보자이고 유한킴벌리의 사장이었다. 그리고 그 뿐, 더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어떤기회에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이하 문국현대표)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강연의 내용은 좁은 세상에 갇혀있던 나의 사고에 단비와 같은 달콤한 적심을 주었다. 문국현대표의 생각은 어떠한 정치적 색깔도, 어느쪽에 편향된 사고도 아니다. 그는 단지 대선 후보자로서의 문국현이 아닌, 대한민국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현재사회의 부조리와 불합리를 안타까워 하며 진심으로 그것을 고치고 싶어하는, 참된 사회의 지도층이었다.
 '문국현과 함께하는 도덕이 밥먹여 주는 세상'은 책의 내용만 놓고 보면 다음 대선의 팜플렛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책의 내용을 말하기 앞서, 나는 현재 대학교 2학년 재학생으로, 무한경쟁사회의 무언의 압박에 눌려 미래를 끝없이 고민해야하는 위치에 있다. 현대사회의 불평등의 피해자였고, 불합리를 욕하기만 해왔다. 왜 불합리하고, 왜 부조리하며, 왜 불평등한지 생각해보지 못하고, 단지 수동적인 반응뿐, 나 혼자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다는 일말의 무력감조차 있다. 힘든 사회이니 힘들게 이겨나가는게 나의 방식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왜 지금의 사회가 부조리하고 불평등하며 불합리한지를 낱낱히 고한다. 그 악순환을 타파하는 방법을 보여주며 또한, 타파로서 끝내지 않고, 더 좋은 사회, 더 좋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청년실업 100만의 시대.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작금의 시대를 '현재의 기득권 층인 5~60대의 사회적 환원이 부족한 탓, 나누고 고치고 베푸는 것은 가져가기만 했던 우리가 할일.'이라고 말했을땐 뜻모를 가슴의 벅차오름도 있었다. 책에는 문국현대표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의 글이 실려있고, 그의 정책(이라고 칭하는게 옳겠다.)들이 그의 강연이나 기조연설등을 통해 실려있다. 책의 구성은 사실 정책홍보 팜플렛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의 정책, 바꿔 말해 그의 뜻은, 한낱 팜플렛에 실리는 내용들과는 단순하게 말해, 비교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문국현 대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꿈꾼다. 모두가 같이 성공하고, 같이 행복하며, 같이 잘사는 사회를 이야기한다.
 유한킴벌리의 전신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참지도자란 자신의 머리로 남의 꿈과 행복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맹목적인 성공을 지향하라 말하지 않는다. 책의 제목 도덕이 밥먹여 주는 세상은, 사실 이책을 읽고 나면, 도덕만으로 밥먹고 살수는 없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책의 제목이 '도덕이 밥먹여 주는 세상'인것, 그것은 주위의 상황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도덕적 정도를 지키며, 스스로가 신념의 상징이 되어 이 사회를 좀 더 바르고, 좀 더 건전하게 모두가 상생하며 발전을 이루고픈 문국현 대표의 이상이 아닐까. 

www.weceo.or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을 뛰어 넘어라
장지봉 지음 / 성안당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을 뛰어넘어라.

이 책은 '회사내 업무 보고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나는 이제 작년에 군을 갓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해 열심히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엄밀하게는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확실히 경험한적은 없다.
'사내 업무 보고' 단어 자체가 낯설고 동떨어진 이야기 같았다.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이 내 대학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겠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no'였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비단 회사내에서의 프레젠테이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책의 서두에서는, 프레젠테이션이란 '청중이나 학습자에게 주제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고 설명하는 행위' 라고 정의한다. 즉 프레젠테이션이란 회사내에서만 이용되는것이 아닌, 실생활의 여러분야에서 응용할수 있는 배워두면 충분히 이용가치가 있는 분야인 것이다.
책에서 가장 처음에 다루는 프레젠테이션의 기본은 3p, 즉 people, purpose, place를 파악하고 정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어떤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 면면에 적용시킬수 있다. 가령, 수업의 어떤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고 할때, 교수님에게 발표하는 것과 같은 학생들에게 발표하는것, 또 후배를 이해 시키기 위한것은 모두 같을 수 없다.
회사에서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와 임원진, 팀장, 기자, 소비자 등에 발표하는 내용이 모두 달라야 한다는 장지봉 저자의 내용과 같은말인데, 굳이 사내의 프레젠테이션에 접목시키지 않고도 충분히 여러 분야에 활용가치가 많다는 책 임을 말해두고 싶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중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작은 요소를 전문적으로 다룬 책이 있다는것은 사실 요번에 알게 되었다. 극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요소까지 전문적으로 다룰수 있어야만 하는 현실이 슬프긴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깊이 생각하면서 본인에 맞게 적용시켜 반드시 살아남으라는 저자의 뜻으로 이해해본다.

weCEO.or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