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메리카 - 세계 경제를 두고 싸우는 두 형제
헨델 존스 지음, 홍윤주 옮김 / 지식프레임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차이나메리카 - 세계정세 파악의 필수요소.
 중국(中國)과 미국(美國), 후자는 현재의 패권국가이며, 전자는 차기 패권국가로 인지할 수 있는 국가이다. 실제로 중국의 시간은 이미 인류역사의 과반수 이상의 시간을 패권국가로서 흘러왔다. 과거 패권국가로서의 번영을 꿈꾸며 산업강자로 떠오른 중국과 현재의 패권국가 미국은 공성(攻城)과 수성(守城)의 관계에 있다. 100여년전 근대화에 실패한 청(淸)은 강력한 화력을 앞세운 서구 열강의 침입을 막아내지 못하고 굴욕적으로 문호를 개방했다. 그 후 사회주의 혁명으로 공산국가로 재탄생한 중국은, 최근까지 낙후된 경제와 사회모습으로 후진국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다가 자본주의를 가미한 경제체제를 도입함으로서 수많은 외자투자에 힘입어 산업화를 이룩했고, 세계최대의 산업국가로 거듭났다. 현재는 일본을 제치고 미국을 위협하는 차기 패권국가로 성장중이다. 반면 미국은 내수시장장악 실패와 높은 수입의존도, 늘어만 가는 국채로 국민은 부유하게 살고 있지만 정작 정부는 빚에 가라앉고 있는 실정이다.
 13억 인구를 앞세운 중국의 비상(飛上)은 이미 오래전에 예견된 상황이며 우연이기도 하고 필연이기도 하다. 어찌되었건, 산업화를 이룩하며 세계의 부(富)를 거머쥔 중국이 다시금 과거의 영광을 찾기위해 노력할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다. 이 책은 미국인 '헨델 존스'작(作)으로, 최근 이슈가된 중국인 '쑹훙빙'의 <화폐전쟁>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세계의 패권을 다투는 힘은 무력, 군사력이 아닌 화폐의 힘. 즉 경제력이다. 화폐전쟁의 내용을 자세하게는 알지 못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현재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생산하는 미국의 '보이지않는 손'을 드러내고, 향후 50년동안 발전하는 중국이 후의 기축통화의 생산국가가 되어보자는, 사실상 국수주의적 입장이 많이 함축되고 보이지않는 손 '로스차일드 가문'이라는 환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책이다. 반면 <차이나메리카>는 책표지에 '세계경제를 두고 싸우는 두 형제'라는 문구가 삽입되어있다. 적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셈이다. 떠오르는 태양과 지고있는 태양의 상징적 위세의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어느 책이 더 객관적으로 현재상황을 파악하고 분석했을지는 누구나 쉽게 파악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당사자국인 미국, 중국 등, 현재와 미래의 패권국가들의 현재상황과 미래의 동향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앞으로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준다. 국제정세에 관심이 많은사람, 세계화와 관련된 일을 하려는 사람,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 미래를 대비해야할 지도자 등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은 어쩌면 현시대를 살고있는 모두가 되어야 할 것이다.
www.weceo.or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