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
후웨이홍 지음, 이은미 옮김 / 라이온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고전(古典)에 능한자가 성공한다'는 말이있다. 현대사회에서 고전의 의미는 적어도 10년전에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사람들은 고전을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쯤으로 치부했고, 삶에 깊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언제부터인지 고전의 인식이 달라졌다. 고전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중국에는 고전을 해석할 수 있는 인재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중국은 공,맹사상을 비롯한 노자, 고자, 순자 등 많은 사상가의 나라이기도 하다. 찬란한 문명을 꽃피우며 항상 세계의 선진국이었던 중국은 최근 100년간 서구열강의 침입과 공산주의 경제체제로 인한 경제발전의 후퇴로 국가의 규모는 크나, 국민 개인의 삶은 결코 부강하지 않은 실정이다. 여기에서 눈여겨 볼 상관관계가 있는데 중국의 국가 경쟁력과 고전(古典)을 해석할 수 있는 인재의 수치이다. 국가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고문에 능통한 인재가 줄었다는 이야기인데, 모든 상관관계에는 어느정도의 인과관계가 있을 것이다. 말하고픈 고전의 의의는 국가경쟁력에 이바지할 만큼 크다는 것이다. 고전이라는 것은 각 시대의 진리가 담긴 책이다. 그 시대의 진리를 정확하게 해독할 수 있어야만 참 뜻을 알 수 있고, 진정 의미하는 바를 알 수 있으며, 그로 인한 현재의 갖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冥想錄)과 '노자' <도덕경>(道德經)을 다룬다. '노자'의 도덕경이야 많이 들어보기도, 어딘가에서 짧게나마 접해보기도 한 경서여서 친근했다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사실 생소하다. 명상록은 고대 로마의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황제로서의 사상과 경험, 직책에서 오는 책임과 격무를 토대로 인간사를 마음가짐에서 볼 수 있는 역량을 키웠음을 보여준다. 남편과 자식을잃고 자살하러 강물에 뛰어든 여성의 이야기를 일화로 제시하는데, '2년전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그녀가 결국은 아무것도 없었던 2년전으로 돌아갔을 뿐'이라고 제시한 것이, 마치 얼마전에 타계한 법정스님의 '무소유'와 일맥상통한다.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진리는 같은길이라는 생각을했다.
 바야흐로 현재는 IQ(지능지수)가 아닌 EQ(감성지수)의 시대이다. <명상록>과 <도덕경>을 접함으로서 시대를 앞서가는 눈과 개척할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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