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 작가의 가장 최근작(作)으로서 신숙주와 조선전기의 이성계정권에 큰 이바지를 했으며 막강한 힘을 가졌던 고령신씨 가문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디까지나 작가의 상상력이 동원된 허구이나, 역사적 진실을 바탕으로 한 역사인물소설로서 가치를 지닌다. 나도 성씨가 신(申)씨인지라, 같은 신씨의 이야기라는데 주목했고 흥미가 있었다. 인터넷에 조사해봤더니 나의 성씨인 평산(平山)신씨가 현재 신씨의 70%이고 신숙주의 성씨인 고령(高靈)신씨가 20%정도라고한다. 평산신씨의 대표적 위인으로는 시조인 신숭겸장군과 신립장군, 신사임당이있고 고령신씨의 위인으로는 이 책에서 중심으로 다루는 신숙주, 화가 신윤복, 독립운동가이며 사상가인 신채호가 있다. 사실은 신씨 인물중에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신채호였다. 평산신씨였으면 했었는데 고령신씨라는것을알고 약간 실망하기도했다. 각설하고 이 책에서는 신숙주의 천재적이었던 능력과 큰 열정을 말한다. 어디까지나 픽션인 소설이기때문에 당시의 역사적 사실과 시대상을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문제가 있겠지만 당대의 인물인 신숙주의 열정을 느끼고싶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www.wece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