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엄마 콤플렉스 - 잘못된 보호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로 만든다
김지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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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엄마 컴플렉스...무엇보다도 첫 아이를 낳아 처음 키워보는 초보 엄마인지라 늘 갈등하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좋은 도서를 만난 기분이다.
잘못된 과잉보호가 아이를 망친다는 말 많이 듣긴했는데 이 책을 보면 고칠 것들이 많아보인다.
저자는 유아교육을 전공한 전문가이다. 물론 사람인지라 본인도 화를 낸다고 하지만
그녀가 제시하는 팁을 생각하며 양육한다면 도움이 되리라 본다.



가시를 뱉는 부모 그게 나이고
아이의 맘보다 내 마음으로 아이를 휘둘렀던 게 사실이다.
아이 마음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아이 자신이다.
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
내 맘대로 내가 더 살았다는 이유로 맘대로 학원을 선택하고
고르고 심지어 먹는 것, 입는 것 까지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우리의 모습이 아니던가?


사실 나도 이 저자와 좀 공감이 갔다.
저자도 자신의 모친으로부터 감정적인 공감을 받지 못하고 살았다고 했다.
나 역시 그렇다.


성적에 따른 적절한 보상,말이 아닌 돈 혹은 옷과 같은 물질적 보상이
내가 받은 공감의 전부이다.
이 슬픈 사실은 내가양육을 하는데도 많이 영향이 끼쳐진다.

난 돈이 아니라 마음을 얻고 싶다는 것
공감을 받고 싶다고 외치고 또 외친다.
하지만 수백 수천번 두드려도 너무 그 문을 굳게 닫혀있어
깨질 아니..금이 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물론 이것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아이는 내가 낳았지만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
또 내 맘대로 하는 꼭두각시 인형이 아님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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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레터링 워크북 - TAM‘S WORKS가 소개하는 손글씨. 폰트. 스탬프의 모든 것
다무라 아즈사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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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아트가 취미였던 땀띠소녀.
오늘은 핸드레터링 워크북이라는 재미난 책 한 권을 선물로 받다.

어떤 책인가?
조금은 달랐다. 기존의 스탬프 아트 책과는 매우 다르다.
책 제목에 걸맞게 다양한 손글씨들이
무제한 제공되고,
실제로 어떻게 실생활에서 쓰이는지
그 예시를 방대하게 싣고 있는
백과사전 같은 책!
인덱스 index 찾기 힘드셨죠?
바로 바로 .여기랍니다.

인덱스 마저도
이렇게 손글씨로 예쁘게
담고 있으니 찾기가 어려우셨을겁니다.

참 많은 걸 담았다. 이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취미로 시작한 이 일본분은 이렇게 책까지 내시게 되네요.


게다가 바로 골라 쓸 수 있는 cd rom 이 담겨 있어요
윈도우와 맥도 호환이 된다고 하네요. 정말
디자이너가 아닌 분들도 희소식이 아닐 수가 없군요.

저도 어서 작성해서 예쁘게 문서도 만들어보고 싶고
그런 맘이랍니다.
스탬프 아트도 지우개로 만들어 직접 사용 가능 하데요.

예쁜 홍학 그리고 안경 이미지부터 설이나 성탄절에 사용 가능한
문구도 다양하게 있으니 골라 써도 되요.#핸드레터링워크북 에서 제공한
씨디를 활용해 지우개를 칼로 파면
저렇게 스탬프가 된답니다.

영구적이니 너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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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나오는 축구공 - 지구를 웃게 하는 착한 발명, 적정 기술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2
서지원 지음, 오승민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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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에 대한 단어를 알고 있나요?
지지난 주 영월에 위치한 지구촌체험관 교육원에서 적정기술에 대하여 배우고 온 땀띠소녀.
그런데 도착한 책이 바로 적정 기술에 대한 책이어서 너무도 반가웠다.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세탁기와 전기밥솥, 컴퓨터 등등.
이러한 것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지구 상에 10% 뿐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나머지 90%는 그럼 그러한 기술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고
그래서 그들의 환경에 맞게 당장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
바로 적정기술이라는 것이다. #적정기술 은 그럼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 책은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특히 우리 아이들은 8-10세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스토리 주인공이다보니
재미나게 책을 읽어나간다.

나와 같은 나이인데 이렇게 다른 환경에 살다니...
어른인 나도 믿기지가 않는다.
실제 다큐를 보면 더 슬프겠지.
우리는 일어나서 밥 먹고 학교를 가지만
아프리카 어느 아이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양동이를 들고 먹을 물을 길러 간다.
가는 곳도 길이 멀어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적정기술로 탄생한 것이
큐드럼, 와카워터,라이프스트로인데 그 중 라이프스트로를 이야기하면
깨끗한 물을 바로 먹을 수 있게 하는 휴대용 정수기. 
길이는 30센티도 채 되지 않아 빨대같다.
매우 가볍고 편리해서 누구나 쉽게 정수기로 사용가능하다.그 밖에 책 제목처럼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도 있는데 축구공으로 30분정도 공을 차면서 아이들과 놀다 보면
전기가 생겨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전구의 역할을 하는 적정기술도 소개되고 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 와이즈만 책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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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놀이 - 그 여자, 그 남자의
김진애 지음 / 반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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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인생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집.
 회사를 다닐 때는 아니지만 지금 전업주부인 나는
집에 있는 시간이 가장 많다. 김진애의 감수성을
키우는 프로젝트로 나온 책인데 부제부터 마음에 들었다.집에서 어떤 놀이를 할 수 있는가?
 알려주는 책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집을 살펴볼 수 있었고
생각할 기회를 준 책이었다. 단지 집은 잠자고, tv 보고 쉬는 공간 뿐만이 아니라
그 공간에 구성하는 사람들이 어떤 시각으로
집을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싸우며 정드는 집, 아이가 잘 자라는집,
작아도 크게 사는 집, 집같은 집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지 않아도 한 줄 한 줄 정독한게
집에 대한 이야기가
수필처럼 재미나게 쓰여졌고
어려운 전문 용어가 나오지 않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어제는 친한 친구를 만났다.

25평에 사는 한 친구가,
다른 친구들은 33평 40평에 산다고
투덜거리는데
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었다.
짐은 늘어가는데 정말 나 역시 8년을 20평대에 살 때 매우 좁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에서 한 사람이 최소한 살아갈 때 필요한 평수가 나오는데
그것에 비하면 정말 넓은 것이었다. 하지만
내 욕심때문에 사들인 수만가지 물건으로 인해
우리 집은 늘 늘 좁고 숨을 쉴 수 없는 공간이 되어버렸다는 것이지.
또...한 미니멀리스트와 달리 맥시멈라이프를 꿈꾸었던 자였기에
소유에 대한 집착을 못 버리기에....저자가 말한 것처럼
늘 집이 좁게 느껴졌던 것이다.

무소유에 대한 이야기부터 일본의 건축에 대한 내용도 중간 중간 나오는데
이 역시 재미난 파트였다.아이가 있어서인지 아이파트도 재미났는데,
식탁서 밥도 먹고 만들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다양한
일을 함께 하는 공간, 또 장농에 숨어서 숨바꼭질도 하는 공간
집을 재미나게 꾸며보는 것
diy 내 손으로 직접!
이런 일련의 일들이 모두 집놀이가 된다는 것!

내가 살던 옛집이 딱 그거였다.
대추, 감, 은행나무가 있어 농장에 안가도 거기서 뛰어놀고,
놀이터가 있어서 집 안에서 친구를 불러 놀고,
눈이 쌓이면 눈사람도 만들고..

너무 지금과 달랐다. 다락방이 있어 숨어서 놀기도 하고
연기도 하고,
탐험놀이도 하고...
장독대에 올라가 옆 집을 구경하기도 하고...

갑자기 그리워지는 우리 집!
집은 그저 쉬는 공간이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너무 집이 좁아 불만이라면
한 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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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늙고 싶다, 아프지 않게 - 노화와 통증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나이드는 법
소에지마 다카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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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행복하게 늙고 싶지. .나도...생로병사. 태어나고 늙고 아프다 죽는다
나 요즘 정말 이 말이 와닿는다.
그냥 tv 제목이 아니라 진짜 우리 삶이 저것이다.
아프지 않고 죽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냐만 그렇지 못하다.
나이가 들면 아프다...
아주 예뻤던 또 멋지게 살았던 사람도 노인이 되고 다 죽는다.
누구나 1번은 다 죽음을 경험해야만 한다.
수천억이 있어도 피할 수 없는 죽음...훌륭한 죽음은 없다.라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시 적어본다.

여기서는
통증없이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수필 형식으로 쉽게 쓰여서 술술 책이 읽혀 내려간다.

자기 나름대로의..물론 의사가 말하는 것과는 또 다르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늙어가고 있다.

저자는 60대 흔히들
60대는 정말 팔팔한 청춘이라 한다.
사실이 그렇고 요즘 60살은 정말 노인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그런 저자도 아픈 곳이 있고 고통이 있음을
은연중 글 속에서 내비친다.
나도 아픈 곳이 많은 노인인데...하는 그런 뉘앙스!

고혈압인데도 약을 안먹고 버틴다니
의외다. 나는 바로 약을 먹었는데
혈압이 터져서 위험해지느니
안전하게 먹는게 낫다는게 의사들의 견해이지.

현대의학을 너무 믿어서인가?
맹신하는 나와는 좀 반대의 의견의 저자.

재미난 책이다.
특히나 앞 쪽 공감가는 문구가 많았다.
나 역시 84세 어머니에게 아프단 소리에
노인이면 다 아프게 되있다. 아프단 소리도 수십번 수백번 들으니
무뎌지고
아무렇지 않게 그냥 습관처럼 나오는 말이거니
하고 그녀의 고통이나 통증에 대해서
전혀 공감 동조하지 못했다.

내가 40대에 80대 노인의 통증에 전혀 공감못하듯
나 역시 내가 80대에 아플 때
내 딸이 내 통증을 알아주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나 역시 몰랐고
그건 남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의학 계열 책을 많이 읽다보니..
마약성 통증으로도 안되는 통증이 있다고 하니
통증없이 죽고 싶다는 게
나의 큰 바람이 되어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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