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1 (A형) - 포틀랜드, 2017 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1
로우 프레스 편집부 지음 / 로우프레스(부엌매거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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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LAND 아주 유심히 눈으로 보지 않으면 또 만져보지 않으면
볼록하게 새겨진 포트랜드라 쓰여진 이 매거진 바로 나우이다.
RED 완벽한 레드를 띈 나우 매거진 오늘은 포트랜드를 다루고 있다.

사실 포트랜드 하면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킨포크 잡지가 시작된 곳
자연이 아름다운 곳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고 함께 즐기는 걸 좋아하는
문화가 만연한 곳
이라는 이미지가 막연히 있었다.

그런데 그 속살은 또 달랐다.타투와 수염을 통해 개성을 나타내는 이들이 많고
마리화나숍이 많고
동성애자 결혼도 합법으로 지지받는
그런 곳이라고 한다.

서두의 간략한 설명은 포트랜드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지게 한다.
특히나 로컬리즘과 친환경 도시를 지향하는 그런 도시.
도시의 슬로건은 KEEP PORTLAND WEIRD

아직 가보지 않았고 죽기전 가보지 않을 듯 한? 포트랜드
의 사진들로 나는 여행을 시작했다.
마치 내가 방금 포트랜드에 도착한 듯 했다.
이방인은 포트랜드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또 사진들을 통해 도시를 알아간다.특히 맨 처음 사진은 타투이스트의 공간인데
교사를 하다가 지루하여 타투이스트로 직업 전향을 한
사람이 인터뷰가 인상적이어서 실어 보았다.
사실 교사 하면 안정적이긴 하지만
행복을 찾아 그는 타투를 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타투가 사실 흔치 않아
거부감이 있으나 그의 이야기를 들으니 아트의 한 분야임이 확실했다.남편과 내가 가면 너무 좋아할만한 곳 포트랜드
자전거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 라이딩의 천국이라 한다....이곳은!!!!

여기 인터뷰를 보면 자기가 필요한 자전거 대수+1 이 바로 자전거의 법칙이라 한다.
내가 필요한 자전거가 3대면 실제 보유는 4개가 된다는 것!

나는 LOCAL PLACES 부분이 가장 재미났는데
아티스트 공방 그리고 각종 편집매장, 아트 숍들이 즐비하다고 한다.
이 부분을 볼 때는 정말 여행가고 싶다 생각이 든다.
자전거를 타면 더 좋겠지?

채소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더라도 되도록이면 지역 로컬 음식을 활용한
음식을 만들려고 애쓰고, 사회적인 이슈를 이야기하는 음식점이 소개 되었다.

또한 디자인 편집샵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상품을 파는 공방이 아니라
사람들이 판매되는 상품들을 보면서 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이 되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1차적인 목적이 아닌 샵들이 많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또한 '공동체' 라는 단어 역시 포트랜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인데
어딜 가든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서 있었고, 어떤 축제든 남녀 노소 가리지 않고
즐겼다는 부분은 이 매거진에서 읽으며 인상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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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boouk Vol.4 오리지널 - 2018
로우 프레스 편집부 지음 / 로우프레스(부엌매거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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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press 의 부엌 vol4. 를 읽다. 이 책은 킨포크 느낌의 잡지이다. 이번 호는 부엌을 주제로 쓰였다. 책 제목도
부엌 그리고 a perfect blend of old and new 부제가 참 마음에 들다. 80년도에 있었던 보온물통 그리고 보온밥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을 소복히 퍼내는 장면이 바로 표지!

빈티지의 느낌이 나는 그런 느낌.
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archive your memories and archive abd ephemera
추억들을 모으고, 수명이 아주 짧은 것들을 기록하다.

이 매거진에는 아날로그 부엌에 대한 요즈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제 부엌에 대한 에세이, 식당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들의 인터뷰와 부엌 소개, 그리고 칼럼, 공간들, 사진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칼라 사진들이 많아서 잡지를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궁금했던 건 우리 어머니에게 부엌은 어떤 의미였을까 라는 질문이 머리 안에 생겼다. 한 평생을 보낸 부엌.
이 책의 인터뷰를 읽다보면 잔잔한 감동이 있는 부분들이 있다. 한 인터뷰에서는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회상한다. 자신을 위해 도시락도 싸주고 그렇게 해주시던 할머니가 지금은 병원에 누워  외부도 못 나가고 못 돌아가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대목이 있다.
요양병원이 아닐까. 이런 생각부터...90년대 초반? 아마도 30대 초반일 듯 보이는 그녀의 말 안에서는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 할머니와 부엌에 대한 추억들이 인터뷰를 하면서 깊게 떠오르지 않았을까 싶다.

또 어떤 분은 자신만의 카페를 꾸며 예전 것들 사라져가는 것들 잠시 사용했던 것들을 전시하고 모으는 작업을 하는데, 나는 사실 현재 넘쳐나는 것들에 짓눌리고 부담스러워 과거의 것들을 되돌아 보지 않는 연습을 부단히 했다. 50년간 쓰던 찬장을 (차단스)
버리고 또 50년간 쓰던 식기들을 버릴 때 눈 질끈 감고 했으니....버리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상황 지경이 되어서야
그렇게 했던 ....부엌의 물건들...

하지만 나도 일제 보온 물병 2개정도를 챙겨왔다. 그 녀석들은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고 50년이 넘은 아이들이다.
일본서 사온 어머니의 귀한 물건들...사용하지 않더라도 집에 모셔두고 싶어 내가 챙겨온 것들이다
.

매거진이 만들어질지 진작 알았더라면 그 보온병들(화려하기 그지 없는)이 매거진에 실렸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더라.
역사가 깊은 것들이라 말이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부엌에 대한 생각 그리고 과거의 낡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모으는 이들의 인터뷰를 읽어보는 것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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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버리지 못하고 간직해 온 순간들
서늘한 지음 / 늘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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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는 책을 받다. 검정색 표지. 왠지 모르게 슬픔이 많은 저자가 쓴 글이 아닐까 지레 짐작해 보았다.
며칠 동안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책을 읽었다. 책갈피를 대신하는 -뭐라고 부르지?- 책갈피도 책 안에 있어서 종종 시간일 날 때마다 읽었다. 이틀 전 성수동 판화공방에 가면서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이다.
처음 부터 끝까지 굴곡 없이 잔잔한 그런 책이다.


버리지 못하고 간직해 온 순간들이라는 제목처럼 저자는 그러한 이별이나 슬픔에 대한 순간들을 일부러 잊으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슬펐지만 하나 하나 소중한 추억이 된 사건과 사연들을 되돌아보고 이렇게 말한다.


'안녕' 이라고... 안녕이라는 제목이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봤다. 안녕? 하고 인사를 하는 것도 되지만 안녕.... (영원히..) 아련한 추억에 대한 이별을 떠올리게 되기도 하는데 나는 그 중간인 안녕...무덤덤하게 과거의 일들에 대한 인사..안부...의 의미로 생각이 되었다.

 그 추억들을 떠올리는 것이 결코 박장대소할만큼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며 처량하게 대성통곡하며 안녕이라고 이야기할 이유도 없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읽으며 나는 어른스럽다는 것, 억울함 등등...공감가는 것들이 꽤 있었다.

친구와의 대화에서도 친구는 나의 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외면하고 -물론 그가 바빠서라고 이야기 했지만= 오히려 역성을 내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 이런 관계밖에 되지 않는건가? 지금껏 내가 알아왔던 -수십년간-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의 그런 모습이 나올 때 내가 정말 사람을 잘 못보는 사람이구나. 혹은 내가 사람을 잘 볼 줄 모르는구나. 정말...안녕 을 고해야 할 시점인건가...진중하게 고민했던 기억이 있어서...저자의 글들이 와닿았던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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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대통령 묘정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 묘정쌤이 제안하는 내 얼굴에 딱 맞는 단발머리 스타일!
김묘정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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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의 최고가 된다는 것, 한 우물을 판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 일을 성공적이다 라고 이야기 할 때까지
인내가 필요하고 실패가 많았을테니까. 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얼마나 많은것인지....
해본 사람만 알 것이다.
숏커트를 지나 내가 지금 단발에 아니 단발이 되어가고 있는 찰라
이 셀프 헤어 스타일링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너무 유용한 셀프 self 라니?!

난 금손이 아니라서 손으로 만지는 걸 잘 못한다.
말로는 만들기를 좋아해요 라고 하지만 말이다.

특히 머리 분야는 젬병이다.

가르마 하나도 제대로 못타고 삐뚜루 하니 말이다.
딸 아이이 엄마들은 안 그러던데 나는 왜 이러지?그런데 김묘정 원장님 정말... 모델같다.

이 책을 보면서 self 헤어 스타일링을 봐야하는데
얼굴이 먼저 들어오는 이유는?

모델인지...저자인지..아마 저자 같다.

self니까.

미용 도구들이 소개되는데
내가 꼬리빗을 사용해야하는데,  롤 브러시 뒤를 이용해서
가르마를 탔던 실수를 범함을 알게 되다.

결을 정리할 때 쓰는 걸 이제 배우네...나이 마흔이 넘어서 말이다.

특히 여자라면 중요한 팁


머리감기가 나온다.
빗질을 머리 감기 전에 해야한다는 것
정수리 쪽이 더럽다고 하니 집중 케어
트리트먼트 시 두피에 안 닿게 하기 등등

중요 팁이 나온다.

나의 경우 거의 머리 감고 바람에 말리는데 그것도 안좋은 것 같다
두피 건조 싫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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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제주 버스 여행 - 제주의 진짜 매력을 만나는 힐링 여행법, 개정판
윤성화.박순애 지음 / 나무수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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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수  출판사의 제주버스여행 책!

꺄. 여행 떠나고 싶어지자나.

쪈옌이라고 이웃이 있다.

제주를 정말 자주 자주 가는 친구인데
그 친구가 떠오르더라.

제주도에 친구도 살았었는데

괜스레 한 번도 보지 못한 그 친구도 떠오르고
쩐옌도 떠오르네.

책이 너무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여행객들은 책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책가방에 쏙 들어가야하고
너무 크면 안된다
이 점을 나무수에서 잘 파악하신 듯 하다.
한 손에 잡히고
일단

렌트 안하고 버스로 다니는 여행을 하는 자들에게
너무 좋은 팁이 된다.

여자들끼리 또 운전 못할 때를 대비하여
운전하면 왜 술도 못먹지 않는가...

그래서 버스를 타기도 하는데
난 한 번도 버스를 탄 적은 없지만

이 책을 보고 버스 여행이 땡겼다.제주는 갈 때마다 좋고
가도 가도 볼 곳이 많다고 생각한다.

비자나무 비자림 내가 너무 좋아하는데
여기랑

감녕미로공원

더럭분교

산굼부리 우도

아 best 에 꼽힌 곳들이 내가 갔던 곳이다.

또 가고 싶은 곳들이다.

비자림의 비자 나무도

미로공원의 미로 종치기도!

다 다시 해보고 싶다.제주여행

먹는 것 빼먹을 수가 없다.
해외보다 제주가 비싼게
먹는값이 비싸다.

매끼마다 거의 3만원 하루에 10만원이라

5일이면 50만원어치를 먹는다.
고기도 뭐 대개 물가가 비싼 축이다.

하지만 안 먹기 아쉽지.

여기 나온 곳들 가보고 싶다.

최신 정보들이 업데이트 된 것으로 보이니
기대 upup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지도가 나오고
버스 노선도와 시간이 나온다.
아이를 데리고 버스여행을 가긴 어렵겠지만
나 제주에서 운전하기 싫어라고
외친 남편이라면
아마도 버스를 택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럼 제주도 여행 떠나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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