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를 알면 관계가 풀린다

엄마의 첫 심리 공부 - 자녀 관계, 부부 관계부터 고독감, 자존감까지
강현식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1월

누다심의 상담 심리센터를 운영하는 강현식 저자의 책 엄마의 첫 심리 공부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관계들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부모의 딸에서 딸아이의 어머니 그리고

남편의 부인 또 시부모의 며느리 등 ... 이 그것들입니다. 책을 읽다 보니 내가 겪고 있는 갈등, 그리고 관계들이

다 심리와 관계가 되는 것이구나. 심리학 이론을 알면 더 복잡한 관계가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인간은 다 같으니까요.

사람에 대해 더 깊이 관찰하고 이해하기 시작하면, 조금은 사람 관계에 도움을 받을 것 같았어요.

책에서는 아이와 관계, 부부, 자아 관계 등 뭐 하나 우리의 삶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었는데

제목에서도 알다시피 아이를 다루는 것이 참 쉽지 않구나 과하면 독이 되고 또 관심 없이 방임하면 그것 또한 문제가 되니

쉬운 것이 하나 없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이 관련 강연에서 항상 이야기하는 것인 결과 칭찬보다 과정 칭찬이 중요하다.라는 것이

와닿았는데 거기서 한 발 나아가 칭찬보다 격려를 저자는 이야기한다. '격려'란 용기나 의욕이 그 안에서 솟아나도록 북돋워 주는 것이다. 격려는

사랑의 눈으로 지켜만 보면 된다고 한다. 아이를 대할 때 꼭 명심해야 한다.

사랑을 맹세했던 부부가 헤어지는 이유는 성격 차이가 아닌 강렬한 분노 때문이라는 것... 이해가 갔다.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파트. 죽음. 죽음을 과거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데 비해 현대 사회는 죽음을 쉬쉬하고 적극적 외면하게 한다는 부분. 죽음이 물론 피하고 싶고 나에게만큼은 안 왔으면 하는 것이지만 반대로 삶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과 의지를 주는 고마운 녀석이라는 것,

죽음 앞에서 후회 없이 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다.

지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