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고운 댕기를 보았소? - 우리 장신구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4
강효미 지음, 나수은 그림, 조우현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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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좋은 책을 또 만나 이렇게 소개해요.
일단 이 책은 시리즈 물로 7권ㅇ로 이뤄진 그림책인데요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랍니다.

초등 교과에서 나온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막걸리, 과자 한과, 장신구, 전통 놀이, 한옥 등등이 있는데 그 중 장신구 편이라고 보시면 되요.

일단 지루하지 않게 그림책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명담정이라는 주인공 남자가 나와요.
이 남자가 멋쟁이인데다가 장신구에 대해선 모르는게 없는 사람이었어요.

어느 날 그에게 도령 하나가 와서 사진을 줘요.
어어쁜 여자분의 사진인데 이 사람을 찾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녀가 차고 있는 다양한 장신구들을 보면서 어떤 집 사람인가를 찾아나서는 스토리에요.

박쥐 노리개, 머리 자수 댕기 등등...
장신구를 보아도 그 시대 사람의 신분이 어떤지 직업은 무엇인지? 를 알 수 있으니까요.

조선 시대 남자들이 머리에 쓰던 것들이 7가지나 나오는데 이름 다 아시나요?

흑립, 갓끈, 사모, 방건, 상투관, 정자관, 망건 정말 어려운 이름인데요
저도 이렇게 다양한 것이 있는지 몰랐어요.

그림이 아름다워서

스토리 읽으시다 보면 그 시대로 내가 간 듯한 착각을 받으실지도~
그리고 어려운 단어 '장도' '단오절' 등 어린아이들이 낯설어 하는 단어는 별도로 사전처럼 설명을 해주셔서
책을 읽다가 모르면 봐도 되니 좋더라구요.
은장도....는 들어보셨지요?


칼집이 있는 작은 칼이 장도라고 해요. 부녀자의 필수품으로 호신역할을 했다고 하지요.
장도로 남자를 물리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압권이더라구요.
굉장히 장신구에 대한 종류가 많이 나오고 설명도 자세해서 장신구 백과사전 for 유치원 , 초등 어린이 란 느낌이 들었어요.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반지 등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늘상 사용하고 있는 장신구들보다 과거 조상들의 장신구가 훨씬 다양하고 세분화되었다는 것이 신기했고 단지 몸치장 뿐 아니라 신분의 도구,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도구로도 사용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박물관에 직접 가서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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