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게 난 길은 하나도 없더라 - 사색하는 목사의 세상을 향한 따듯한 시선
배경락 지음 / 지혜의샘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곧게 난 길은 하나도 없더라란 책을 접한 첫인상은 이 책의 정체가 머냐이다. 많은 수필집을 접하고 읽어 보았지만 곧게 난 길은 하나도 없더라는 책 제목부터 가슴을 설레게 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저자 배경락 목사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기성세대 간의 갈등과 삶의 어려움과 환경들을 말함으로써 이 시대의 세대 간의 간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고, 사람들의 삶 가운데 드러나는  심리가 적절하게 표현되어 있고, 신앙인으로 현실 가운데 부딪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저자가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말함으로써 삶의 지혜를 제시해주고 있다.

또한, 저자가 책을 내려고 쓴 글이 아니라 글을 쓰다 보니 책으로 완성된 느낌을 강하게 준다. 투박한 문체와 어휘가 저자의 가슴에 담겨져 있는 세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내려 더욱 진솔하고, 푸근하고 따뜻하게 마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의 젊은 세대들 마음이 느껴지고 또한 기성 세대들의 애환과 아픔들이 느껴지면서 신앙인은 물론 이 시대의 젊은세대들 부터 기성 세대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많은 감동적인 글들이 수록되어 있는지만 P179 “쓰러지는 것도 성장의 과정이므로에 수록된 내용 중에 크게 공감한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삶은 도전과 싸움의 연속이다. 넘어지면 어떻고 쓰러지면 어떤가? 살아 있다면 일어설 수 있고, 새롭게 도전해 볼 수 있다. 세상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우리 앞에 열려있다. …. 중략
원칙을 모르는 게 아니라 왜 삶의 여유가 없느냐는 말이다. 쓰러지는 것도 학습의 일환인데 왜 야단만 치느냐는 말이다.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가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데……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는 우리가 자라오면서 한번쯤은 외쳤던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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