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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전혜린 - 그리고 다시 찾아온 광기와 열정의 이름, 개정판
정도상 지음 / 두리미디어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로 내게 기억되고 있는 그 여자...전혜린
전혜린에 대한 팩션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읽게 된 <그 여자 전혜린>은 1993년작을 개정하였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전혜린은 소설을 통해 분신 영채를 창조하여 문철과의 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영채의 사랑은 항상 고통이었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
이런 영채를 그리며 혜린도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고 결국에는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게 된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한 내용이지만 작가의 심리분석과 필력으로 손을 땔수 없었던 책이었다.
세기의 천재라 불렸지만 시대를 너무 앞섰기에 요절할 수 밖에 없었던 여류 작가 전혜린의 삶이 궁금하고 그녀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 여자 전혜린>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