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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삐에로 ㅣ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0
이사카 고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이사카 고타로에게 반해서 연이어 이 작품을 택했다.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어 화장실에 가는 것도 잊어버릴뻔 했다. 너무나 다른 형제.. 그리고 뻔한 이야기를 너무나 재미있게 꾸려나갈 수 있는 것이 이사카 고타로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 내내 슬퍼지기도 재밌기도,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가슴이 뭉클해지면서도 가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문체도 문체이거니와 양억관님의 번역이기에 특히나 이 작품에 빠져들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읽는내내 왜 제목이 [중력 삐에로]일까.. 하는 의문에 빠져들었고 단지 서커스를 보러간 뒤의 느낌.. 때문에 제목을 중력 삐에로로 지은 것인가 하는 허탈감이 약간은 들었지만 제목만큼이나 특이함이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특히나 [러시 라이프]를 읽는 후에 약간의 연결성.. 구라사와의 등장.. 재미있었던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