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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 1~3 세트 - 전3권 - RETRO PAN
신일숙 지음 / 거북이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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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창간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네요 1화가 강력 스포 였지만 달마다 나오는 크리스의 성정과 사랑을 응원 하느라.. 마지막 반전은 정말 충격 이였죠. 그나저나 1999년도 이제 한참 지나고 그사절 소녀소년들도 이제 1999년생들의 엄마아빠가 되었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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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키 시게루의 히틀러 전기
미즈키 시게루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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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인 고 미즈키 시게루님.

요괴물 작가로 명성이 높지만 전쟁 만화도 많이 그리셨죠.

실제로 징집된 라바울 전투 에서 왼팔을 잃으신 전쟁 피해자 시기도 해서 일본군의 잔인함과 전쟁의 악랄함을 알리기 위해 수많은 전쟁관련 만화를 그리신지라 일본내 에서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해요.



개인적 으로 실존 했던 악인의 서사를 좋아하지 않는데 또 한편 으로는 전쟁을 싫어하는 미즈키 시게루님이 그린 희대의 전쟁광 이자 학살자인 아돌프 히틀러만화가 궁금해 졌습니다.







이야기는 히틀러의 청년 시절 부터 시작 됩니다.​



어머니의 재산을 탕진 하고 빈 에서 노숙을 하던 청년 히틀러는 결국 부랑자 수용소를 전전 하며 근근히 자신이 그린 그림을 팔며 지내는데요.

그는 자신을 대천재 화가 라고 생각 하는 자존심만 센 고집불통 이였습니다.

실제로 건물 그림등을 곧잘 그려서 생계애 큰 도움이 되었고 후에 그의 작품이 비싼 값에 경매로 팔리기도 했다죠.



군대에 가기 싫어 도망을 다니다 결국 뮌헨 에서 잡혀서 신체검사를 받는데 결과는 아리러니 하게도 영양실조 건강상의 이유로 면제!



이런 그가 단지 독일 게르만족에 대한 애국심 이라는 명목 으로 군대에 자진 입대 합니다.

독일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가리고 전쟁을 즐기기까지 하는등 그만의 애국 행적을 이어가던중 결국 1920년 나치스당을 설립 하게 되죠. ( 일명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



처음에는 인기가 없는 소수인원의 작은 당 이였지만 히틀러는 포기 하지 않고 그의 장점인 연설을 무기 삼아 국가 제2위의 정당 으로 끌어올리며 결국에는 독일 수상의 자리에 까지 오르죠.

그 와중에 투옥 되기도 하고 친구와 적들을 처단 해버리고 예전 부터 중오 하던 유대인들을 학살. 주변 국가를 침공 하는등 2차 세계 대전 이라는 혼란한 세계사의 비중 있는 인물이 되어 비뚤어진 행보를 이어 갑니다.



이렇게 글로만 보면 한 민족주의 미치광이의 딱딱한 전쟁 이야기 뿐일것 같지만 의붓누나의 딸 겔리 라우발 에피소드와 ( 19살 차이의 소녀 조카는 히틀러의 잘못된 집착과 감시 등으로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ㅠㅠ 항간 에는 히틀러의 아이를 임신 했다고도 하고 히틀러는 생전 사랑 했던 여성은 겔리 라우발뿐 이였다고 말했죠. 그녀가 죽은후 히틀러는 극심한 우울증에 걸렸다고.. 어찌 되었던 매우 소름 돋습니다. ) 에바 브라운 과의 죽기 하루전 날 결혼. 지하실 에서의 비참한 마지막 까지 소소한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실제 히틀러의 삶과 정치. 전쟁 서사는 한권에 담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고 길지만 미즈키 시게루의 만화는 적당히 가지를 치고 특유의 그림체로 덤덤히 풀어나가서 상당히 흥미 있게 봤네요.



시게루 미즈카님의 팬 이시거나 악인 이라 잘 알려지지 않았던 히틀러에 대해 궁금 하셨던 분들께 추천 합니다.

이 책이 정발 되었다는게 신기하기만 한 1인 ㅎㅎ









* 사족- 개인적으로 키타로의 팬 이라면 알수 있는 깨일 같은 웃음 포인트 랄까요?

그려진 인물들의 얼굴들이 어떻게 보면 사람의 형상이 아닌 요괴 같기도 한데 그중 게게게의 키타로에 나오는 쥐남자 네즈미 오토코와 똑같은 얼굴도 있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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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스 버거 플리즈. OK, OK! 완전판 1
마츠다 나오코 지음, 김예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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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스버거 플리즈 OK? OK!



제목만 보면 요즘 유행하는 먹방 이나 요리만화 같지만 전혀 아니고 두 자매의 일상과 사랑 이야기 입니다.



1권.

언니인 마데노코지 아야는 일본 전통 갑주 만들기와 갑주 교실에 나가 어른들과 수다 떠는것 외에는 

연애에 관심도 없고 집에 틀어박혀 일만 하는 30세의 노처녀 ( 20년젼 기준 ) 미스터리 작가 입니다.


반대로 동생인 케이코는 같은 회사를 다니는 애인이  있는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괴짜라 불리는 언니가 늘상 주변의 일상을 소설의 소재로 삼기 때문에 회사 에서 놀림을 당하곤 하죠.





그런 일상 중에 아야는 출판사 모임을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신인 일러스트 작가 꽃미남 하야시 이나조를 만나면서 

비슷한 취미를 가진 그와 단번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첫사랑의 상처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던 아야는 이나조를 사랑 하면서도 늘 불안해 하지요.

제목인 레터스 버거 플리즈는 이 트라우마가 반영 되었어요.



1권 후반부는 이 두자매의 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주변의 소소한 일상이 풀려 나갑니다.

단순 개그와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들 이지만 여관 온천 여행 이야기 에서는 상당히 오싹한 에피소드가 나오죠.

( 아야가 미스터리 작가 라서 그런 걸까요? ㅎㅎ) 



2권.

초반부는 1권 중후반부와 비슷하게 여러 에피소드들로 꾸며집니다.

자매들의 미팅을 나가는 에피소드도 있고. 

( 개인적으로 다카라즈카 베르사이유의 장미 패러디가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

이나조의 조부모님 이야기도 있죠.


후반부 에는 시이레 라는 어릴적 이웃 친구가 등장 하는데요.

부모의 이혼과 예쁘지 않은 외모 때문에 컴플렉스 덩어리인 시이레는 아야와 케이코를 동경 하면서도 음침하게 질투 하고..

처음엔 케이코의 남친 에게 접근 하다 실패. 

이나조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이나조를 자신이 차지할거라는 망상에 빠지게 되는데...


여기서 아쉽게 3권 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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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관계 1
얏꽁 글.그림 / 경향BP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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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 좋아하는 사람 에게 주는 팔찌 사건 으로 인해서 서로 어색한 관계인 차도녀 사희와 차도남 세빈.

누구에게나 사랑 받고 싶은 모델 노아와 소심한 지아.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 이 네명은 대학을 들어가며 같은 집에서 자취를 하게 됩니다.



아직 세빈을 좋아하지만 속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은 사희와 사희 에게 호감을 보이는 노아.

사희를 좋아하면서도 차갑게 대하는 반면 또 뒤에서 챙겨주는 세빈.

그런 어느날 사희는 노아와 세빈의 키스 장면을 목격 하고 서로의 오해는 더 깊어져만 갑니다.



한편 노아 지아의 어머니인 탤런트 차도연은 이혼녀 라는 타이틀을 들킬까 두려워하며 모든 탓을 노아 에게만 돌리는데.. 그 이유는?

과연 중학교때 나쁜 일은 사희와 세빈 에게만 있었던 걸까요?

이런 네명 에게 서로 이상적인 관계란 어떤것 일까요?



쓰다보니 무슨 추리물 같은데 중간중간 나오는 지아와 장현 선생의 알콩달콩 로맨스도 귀엽고 또 해피엔딩 이라서 부담 없이 읽을수 있어요.

그림체는 단순 하지만 캐릭터들이 아이돌 처럼 예뻐서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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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벽 작가의 책을 읽어본건 고양이 그림일기 이후 두번째 입니다.

그림일기가 동거하는 집냥이에 관한 내용 이였다면 이번에는 새끼 고양이 임보에 관한 내용 입니다.
그것도 무려 꼬물이 다섯 마리!!!

곰돌이. 긴꼬리. 밀크티. 삼색이. 꼬불이.
어느날 이 다섯마리의 임시보호를 맡게 됩니다.

이 냥이들은 어설프게 구조 한답시고 인간이 개입 해버려서 데리고 온 케이스 입니다.
한번 사람 손을 타게되면 어미는 새끼들의 냄새가 달라졌다 생각해서 버리고 가거든요.
(제발 새끼 냥이들 구조 라는 명목 하에 납치 하지 마세요 ㅠㅠ)

새끼 고양이 에게 분유를 주는 방법.
배변 시켜주는 법 등이 그림 으로 알기 쉽게 보여집니다.
개인의 임보 일기 기록 이자 정보의 공유도 같이 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림 이라 더 눈에 쏙 들어오고요.


사실 이새벽님 집에는 장군이. 베리. 흰둥이. 시로 이렇게 네마리의 집고양이. 길냥이. 유기묘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냥이들의 성격은 천차만별 이라 사람만 따르는 아이. 냥이만 좋아하는 아이. 꼬물이도 잘 돌봐주는 아이 등이 있거든요.

냥이들과 임보 꼬물이 다섯마리가 엎치락 뒷치락 좌충우돌 성장 하는 얘기가 재미 있어요.

<새끼냥 다섯 마리면 똥도 오줌도 설사도 다섯배 이다.
나를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괜찮다.
괜찮지 않으면 큰일 날테니..>

새끼 고양이를 돌본다는건 정말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세네시간 마다 밥 먹이고 배변 유도 하고 또 생각치도 못한 처음 겪는 일들도 다반사로 생기니까요.

(이새벽님이 케어한 아이들은 곰팡이를 남겼습니다 ㅠㅠ


힘든 일이지만 아이들은 무사히 자랐고 한녀석 한녀석 입양 됩니다.
어쩔수 없이 겪는 일이지만 무척이나 아쉽고 또 섭섭한 일이죠.

사실 전 인스타 팔로우 하면서 꼬물이들 자라는 모습을 다 봤었거든요 ㅎㅎ

힘든 임보를 마치고 그것을 이렇게 예쁜 그림과 함께한 책을 내주신 작가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현재 아이들은 입양 가서 어엿한 성묘가 되었어요!)

작가님의 인스타 에서도 사진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s://instagram.com/leesaebeok?igshid=1rvatn3h1xk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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