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의 조건 1
이지환 지음 / 현대문화센터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있을때 잘해 난 봉이야!!] --- 바로 이책을 두고 하는 말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 안의 반대로 첫 사랑을 떠나 버낸 남주는 자신의 부인이 바로 불행의 원인 이라는 생각에 그녀의 끈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무시하며 그녀를 슬프게 한다... 그리고 결국 그녀를 허수아비 처럼 만들어 그녀 자신이 이혼을 받아 들이 도록 만든다... 아주 나쁜 xx라는 말이 입에서 맴돌았다...

인과응보인가 불쌍한 여주에게는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고 첫사랑의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주는 결국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으며 여주가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 오기를 바란다.... 그러나 때 늦은 후회! 책 속에 여주가 남주에게 하는 말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둘 중에 한 사람만 사랑해도 .... 자신의 사랑으로 그가 자신을 사랑하게 할 수 있으리라 는 오만한 생각을 했었노라고.... 당신은 그런 내 생각을 절대 불가능이라는 말로 나에게 몸소 가르쳐주었다고......

너무나 슬픈 한 마디 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혼자만의 감정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는 의미를 작가가 여주의 입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게 아닐까?? 후에 여주는 남주에게 다음과 같은 말도하죠....

노력한다고 해서 언제나 기회가 있는것은 아니라고 상대방이 기회를 주었을때 가능하다고 그리고 여주는 남주를 떠납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서로를 바라보는 사랑을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회를 주는 사랑을....

남주는 나중에 여주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지만 여주에게 해서는 않될 잘못을 너무 많이 했다는 생각이든다... 별로 오랜 세월을 산건 아니지만 이 세상에는 용서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일 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바로 이책이 말하고자하는 것이 그 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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