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 Peppermint Cand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초록물고기>로 영화감독으로써 데뷔한 이창동 감독의 역작으로 설경구라는 배우의 절규 속에 

이 영화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영화는 매력적인 플롯과 내러티브로 시간이라는 주제를 끊임없이 

파헤친다. 잊고 싶지 않지만 살면서 잊혀져 버릴 시간으로의 집착 또는 잊고 싶지만 잊쳐지지  

않는 시간으로의 후회를 영호라는 캐릭터를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준다. 영화는 한국사회 최대의  

치부인 80년대를 건드리며 개인의 시간에만 국한한 것이 아닌 사회의 시간을 파헤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돌아가고 싶다는 영호의 절규는 과거 자신이 누렸던 시간으로의 집착일까 아니면  

자신의 비뚤어짐을 조장한 시간으로의 한탄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