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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을 용기 -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이승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01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작은 평가에 곤두박질 치지 않고 지혜롭게 균형을 잡는
것이 사회생활의 성패를 가늠할 것이다.
02 음지가 있는 곳에 양지도 있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비난받는 동시에 누군가를 비난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일방적인 피해자'일 수는 없는 것이다.
03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스스로 신뢰하도록 설득하려면, 무엇보다도 그 생각이 일리 있는 주장이며
나아가 스스로 그러한 믿음을 실행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탑재해야 한다... (중략) ... 나 스스로 괜찮은 놈이라 여기는 믿음과
확신이 바로 자존감이다.
04 열심히 만든 근육도 조금만 운동을 게을리하면 말짱 도루묵이 되는 것처럼, 자존감도 계속해서
북돋우며 관리해야 한다.
제목이 나를 사로잡았다. '상처받을 용기'. 부제는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이 제목과 부제가 내가 어떠한 행동을 선택해야
되는 기로에 서 있을 때 떠올랐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부딪혀보지 않고 돌아갈 때가 많은 나였기에 꽤 자주 용기를
내기 위해 불편을 감수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선택해야 했다. (용기를 내어 얻은 가시적인 성과는 지난 2년간 없었던 징검다리 휴일이 확정된
것이다.)
사실 모두에게 사랑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수많은 이들이 남 눈치를 보며 비난 받지 않기 위해, 거절 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숨기곤 한다. 때론 비난받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비난을 받기도 하며, 분노하고 절망하기도 한다. 특히 직장생활 가운데
인간관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보다 인간관계 때문에 일을 그만두기도 할 정도로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는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전문의로 많은 사회인들을 상담하며, 비난의 상처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조언들은 책 속에 담았다 그의 조언
중 나에게 새롭게 와닿은 부분은 나를 지켜 줄 자존감이 끊임없는 훈련에 의해 유지된다는 것이었다.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신체와 근육을 유지할
수 있듯 끊임없이 나 자신과의 시간을 보내며, 나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음으로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나를 잃지 않을 수 있음을 배웠다.내 안에 나를
채워넣고, 내 감정에 솔직해지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 나를 바꾸려 노력치 말고 내가 나의 아군이 되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내 관심을 쏟는 것. 그리고 상처와 시련이 내 삶에 주어지더라도 그 또한 나를 더욱 강하게 해 줄 것임을 알고 도망치지 말고 용기 내어 마주하는
것이 가능함을, 값짐을 다시 마음에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