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심리술 - 단숨에 느낌 좋은 사람이 되는 기술
시부야 쇼조 지음, 안희탁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상대방이 하는 말을 가장 신뢰하는 당신에게..

 

동물행동학자 데즈먼드 모리스가 분석한 동작과 마음의 상태의 일치도가 높은 순서는 일명 팔랑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큰 충격을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자율신경>다리(발)>몸통>감별할 수 없는 손짓>감별할 수 있는 손짓>표정>언어

 

말을 그렇다 쳐도 표정으로도 속마음을 숨기기가 더 쉽다니.. 진정 상대방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오히려 다리나 손짓을 분석할 줄 알아야겠다. 이 이유 때문인지 가장 먼저 손짓 발짓으로 상대방의 심리를 알 수 있는 방법들이 책의 앞부분에 나온다. 이 부분 다음에 눈짓, 그 다음에 말투순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이 책의 반이 진행되고 남은 반은 상대방의 취향이나 인간관계를 통해 성격을 파악하는 법과 연애에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이 나온다.

 

책은 금방 술술 읽힌다. 그만큼 쉽게 쓰여져 있고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이있게 소개된 책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 주위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 숨겨진 심리를 다 파악할 수 있을지도 몰라 생각한다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솔직히 그런 책이 있으면 인생 사는 게 엄청 피곤해질거다.) 평소에 사람들의 감언이설에 속은 경험이 있거나 사람 볼 줄 모른다는 말을 들을 정도라면 그 수준에서 벗어나는 데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NO 사인은 잘못 보내왔을지도 모를 이에게는 하나씩 행동을 수정해가는 재미를 줄 것 같다.

 

내가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눈짓으로 그 사람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파악할 수 있는 심리술이었다. 왼쪽으로 시선을 두며 이야기하는 중이라면 그는 과거의 경험이나 지금까지 보았던 것을 떠올리는 것이고, 오른쪽으로 시선을 두며 이야기하는 중이라면 그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광경을 상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100% 맞다고 할 순 없겠지만 꽤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가볍게 읽으면서 인간관계에서의 소소한 팁들을 얻길 원한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유익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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